<7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종일묵상 창세기 1」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요한복음 1장 1절과 연결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창조의 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하셨으며 모든 피조물은 그 말씀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1:3). 창세기의 “태초”와 요한복음의 “태초”는 서로 맞닿아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창조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연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첫 번째 일은 ‘이름 짓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잘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가장 먼저 시키신 일은 안식, 즉 하나님과 함께 쉬는 것이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안식을 가장 먼저 경험한 후, 그 다음에 하나님이 주신 일을 합니다. 일을 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쉼을 누리고 일을 한 것입니다.

김종일 - 종일묵상 창세기 1

 도서 「죽음을 넘는 신앙의 다섯 걸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안식의 여정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국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안식처인 에덴낙원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에덴낙원은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니라, 삶과 죽음, 현재와 미래, 그리고 천국의 소망이 함께 공존하는 복음적 공간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은 생물학적 종말만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과 영원한 생명의 시작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죽음은 세상과의 ‘혼합’ 또는 ‘분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구별’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교회와 함께하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도와 살아있는 성도가 교회에서 영원히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인식할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인조 - 죽음을 넘는 신앙의 다섯 걸음

도서 「광야훈련학교」

일상의 평안도, 축적한 재물도, 삶의 환경도, 심지어 다음세대에 대한 희망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이스라엘과 이집트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기적들을 경험했는데도 왜 하나님은 그들 앞에 홍해라는 장애물을 두셨을까요? 우리는 주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면서도 동시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홍해 앞은 바로 이 영적 전쟁의 첫 번째 훈련장입니다. 홍해 앞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인생에서 앞이 막힌 상황을 만날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저는 홍해를 건너는 세 가지 영적 전략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침묵할 때 하나님은 그분의 방법으로, 그분의 때에 홍해를 가르고 길을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에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드로처럼 공감하고 경청해주며 하나님께 물을 수 있는 사람, 내가 답을 알더라도 함부로 주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찾게끔 도울 수 있는 사람, 지도자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해서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가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지현호 - 광야훈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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