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여름철 영적 돌파 위한 40일 기도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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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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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의 기도탑 ©왕성교회

왕성교회(담임 길요나 목사)가 지난 6월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 교인을 대상으로 ‘전교인 일만 시간 기도운동’을 전개하며, 여름철 신앙 침체 극복을 위한 ‘40일 기도대행군’을 진행하고 있다.

길요나 목사는 “교회와 성도 모두 영적인 들고남의 흐름 속에서 버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기도운동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금 영적 중심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도대행군은 단순히 개인의 기도생활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한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하도록 설계됐다. 예배당에는 성도들이 기도 시간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도 온도계’와 포토존이 설치됐다. 기도 시간과 응답 내용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이 기도 온도계는 운동 절반 시점에 이미 목표치인 10,000℃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20,000℃를 향해 기도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교회는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교구별 릴레이기도, 오전 10시 기도회, 저녁 9시 심야기도회, 외부 강사를 초청한 금요 돌파기도회, 40일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후 기도 모임, 총동원 돌파 주일 등 입체적인 기도 일정이 마련됐다.

특히 금요 돌파기도회에는 참석자 중 약 45%가 다음세대 청소년 및 어린이로 구성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교회는 탁아 서비스를 중단하고,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도록 독려했다. 길 목사는 “기도가 낯설거나 어려웠던 이들이 점차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볼 때 감사와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왕성교회는 이 기도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 교구별 동기부여 활동, 특송 등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길 목사는 마지막으로 “응답은 하나님께 있지만, 기도 없이 응답을 바랄 수는 없다”며 “이번 40일 기도대행군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깨우는 영적 불쏘시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악구가 예수님을 가장 잘 믿는 지역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도운동이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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