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꼬마 채소소믈리에’ 체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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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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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위탁 운영… 관내 어린이집 35개소, 유아 700여 명 참여
한동대 운영 포항시1어린이급식지원센터 '꼬마 채소소믈리에' 교육 현장 사진. ©한동대 제공

포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도형기)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위탁 운영으로 실시한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_꼬마 채소소믈리에’ 체험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35개소의 만 3~5세 유아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센터는 영유아의 오감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골고루 먹어요_ 오물조물 오감놀이’라는 주제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식품구성자전거를 활용한 6가지 식품군 학습과 사다리게임으로 식품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익힌 후, 올바른 손 씻기의 8단계 실습으로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유아들이 꼬마 채소소믈리에가 되어 실물 채소를 만지고 관찰하거나 냄새를 맡아보며 채소에 대한 친근감을 키우는 오감 체험이 포함됐다.

교육 후에는 유아들이 직접 만든 ‘나만의 채소부케’를 통해 채소 섭취의 긍정성을 느끼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센터는 친환경 모둠채소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채소를 활용해 만든 요리나 식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포토 후기 행사 ‘퐝퐝영양나라’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교육에 활용된 채소는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의 공급으로 구매되어 ESG 실천과 상생협력의 의미를 더욱 살렸다. 두 기관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참여 어린이집들의 만족감 역시 높았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식품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접 참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원과 가정이 연계해 좋은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채소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알록달록한 색감의 채소로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이 인상적이었다”며 “덕분에 아이들이 채소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의 영양팀 전언비 교육 담당자는 “골고루 먹기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교육을 구성한 결과, 식품군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실물 채소를 활용한 오감 체험 활동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고 친숙함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형기 센터장은 “신나는 영양나라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보여준 기관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발달 단계에 적합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편식 예방과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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