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선교행사
선교 비전 공유
청년 선교 활성화 및 선교 역량 강화
고신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남일우 목사, 이하 KPM)가 10일부터 19일까지 ‘고신교회여, 하나님의 세계경영에 동참하라! 복음, 함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고신총회선교 7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고신총회 선교 60주년 기념대회(2015년, 제7차)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고신총회 선교의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미래 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대회는 총회선교대회, 노회선교대회, 선교사대회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회선교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 K호텔에서 선교부흥회, 선택식 강연, 선교지 부스 체험, 현지인 지도자와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노회선교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12개 지역부와 동역 노회가 공동으로, 현지인 간증과 선교사 보고 및 지역부별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교사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천안에서 선교사 간 교제와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고신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는 “7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청년 단기선교 및 단기선교사 지원이 불일듯 일어나고, 교회가 가진 선교 DNA를 회복하며,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기관들이 협력으로 인해 선교 역량이 최대치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회선교대회 첫 날인 10일에는 Opening Ceremony, 개회예배, 선교부흥집회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는 축사에서 “이번 ‘고신선교 70주년 기념대회’는 10년 만에 열리는 뜻 깊은 대회이기도 하지만, 지금 한국교회의 세계 선교 현실을 볼 때 꼭 필요한 시점에 열리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1980년 이후 40년 동안 크게 일어났던 한국 선교 운동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저출산, 탈종교화의 가속화, 코로나19 등으로 선교 동원, 선교사 발굴, 지역교회 선교 후원의 지표가 예전 같지 않아서 선교의 유업을 이어갈 미래의 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비전은 온 인류와 온 열방이 다 구원받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사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이 일을 혼자 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서 하시기를 원하신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와 노회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2,100여 고신 교회가 명실상부 하나님의 세계 경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대회사를 전한 남일우 목사(KPM 이사장, 선한열매교회)는 “주께서 우리 교단에 맡기신 세계 선교의 사명은 시대와 상황을 넘어 계속되어야 할 거룩한 부르심이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영혼이 복음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갈 책임과 특권이 주어져 있다”며 “특별히 각지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가 그 사역을 격려하고, 주님이 허락하신 열매들을 함께 목격하는 감동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또한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의 불씨를 되살리는 회복과 소망의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조동제 선교사(KPM 본부장)는 “고신총회선교 70주년 기념대회는 그동안 우리 교단과 선교사님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라며 “동시에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실 새로운 은혜를 기대하며, 더욱 충성된 헌신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거룩한 다짐의 자리다.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고,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 다시 선교의 귀한 사명을 주님 앞에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사 14:24~27)라는 제목으로 개회설교를 전한 정태진 목사는 “열방 가운데 흩어진 잃어버린 영혼들이 복음을 통해 구원 받고,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것이 하나님이 마음에 품고 계신 비전의 핵심”이라며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을 통해 이 세계를 통하여 하나님이 정한 경영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 목사는 이것을 이루기 위한 세 가지 영적 원리를 제시하기로 “먼저는 믿음의 확신이 필요하며, 둘째로 합당한 헌신이 필요하며, 마지막 셋째로 하나님의 능한 손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경영은 열방 가운데 흩어져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돌리는 것이며, 이것에는 온전한 믿음과 합당한 헌신 그리고 능력의 손이 우리의 사역 현장에 임하도록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신진수 목사(선후협 대표회장, 한빛교회)를 사회로, 선교부흥집회가 진행됐다. 집회에는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복음의 사람, 사명, 사랑’(마 28:16~2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소주제 강연, 선교 박람회, 선교 토크 콘서트, 선교 지도자 연석회의, 청년모임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셋째 날인 12일에는 MK 간증, 소주제 강연, 파송 예배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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