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내달 ‘6.25 국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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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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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가 지난해 6월 개최한 나라사랑 보훈음악회에서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되던 모습.©새에덴교회

2007년부터 국내외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온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와 보은의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보훈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6월 22일 오후 4시 30분 새에덴교회에서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정부 및 국회 관계자, 용인시민과 지역 주민, 성도 등 총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6.25 상기, 국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열린다.

또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보은행사가 진행된다. 참전용사들의 평균 연세가 90대 중반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새에덴교회는 별도의 방미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이 기간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한 워싱턴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자·전사자 가족, 한인 참전용사, 정·관계 인사 등 약 300명을 초청해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탈 뷰 호텔에서 기념식과 만찬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추모의 벽’에서 헌화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국군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태국, 튀르키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유엔 참전 8개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실종자 가족, 전사자 유가족 등 연인원 약 7,300명을 초청하며 민간 차원의 최대 보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에덴교회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6.25 전쟁 다큐멘터리 4편(‘다시 코리아로 그들의 마지막 귀환’, ‘전쟁과 기억’ 등)을 제작해 KBS와 SBS에 방영했으며, 버지니아주 장진호 전투기념비와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추모의 벽’ 건립을 후원했다. 또한 나라사랑 보훈음악회, 중앙보훈병원 위문, 유엔 참전용사 감사 편지쓰기, 보훈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보훈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15년 소강석 목사에게 보훈문화상 개인상을 수여했으며, 2023년에는 새에덴교회에 보훈문화상 단체상을 전달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의회는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의사록에 영구 보존하고, 2019년 6월 새에덴교회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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