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대학로에서 기독교 성극의 새 역사에 도전한 연극 '리턴'이 관객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올 4월부터 1년 간 장기공연이 확정됐다.
연극 '리턴'은 김성한 전도사(YDP하나교회)의 실제 삶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기독교 성극이 다시금 대학로에 진출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 두 차례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여 관심을 모았다.
김 전도사는 "지난해 연극 '리턴'을 통해 대학로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기독교 성극을 올리면서 대학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기독교 성극으로 이끈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도사는 이번 작품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으로 인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 용서, 사랑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깊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며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극 '리턴'의 이야기는 현재 YDP하나교회 담임 목회를 하고 있는 김성한 전도사의 실제 20대 청년시절 삶을 모티브로 극화한 작품으로 그가 직접 극본을 썼다. 김성한 전도사는 "연극 '리턴'은 과거를 살아온 부모세대들이 미래를 살아갈 MZ세대들에게 전하는 소망과 사랑의 편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리턴'은 2025년 4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오후 4시, 7시 30분) 대학로 올래홀에서 1년간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