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24년 ‘녹색연회’는 전면 폐기되어야한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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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순 목사(서울연회 노원지방 원천교회 담임)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

Ⅰ. 들어가는 말

2019년도 인천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젊은 목회자의 반성경적이고 반 교리적인 행태로 인하여 지난 5년 동안 우리 감리교회는 몸살을 앓아 왔다. 대내외적으로 비난도 받고 언론의 먹잇감이 되었으며 출교 당한 자가 지난 3월 26일 세상 법정에 출교 무효소송을 제기하여 그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런데 도대체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어디까지 추락해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답게 진리대로 가르치고 믿으며 생명을 살리는 교회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될지, 참담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4년 “창조세계의 부흥을 이끄는 녹색연회”(창1:3)를 전국의 11개 연회가 시행하도록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발간으로 문서를 제작하여 감리교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그 내용들을 보면 이것이 성경적이고 삼위 일체적이며 개혁적 신앙을 따르는 웨슬리에 의해 세워진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맞는가? 라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녹색연회’를 지향하며 함께 하고 있는 목회자들 다수가 이동환의 사건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였고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자들인 것을 명단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문서에 나타난 많은 문제들을 모두 적시할 수는 없으나 심각하게 반 기독교적이고 반성경적인 내용들이어서 기독교대한감리교회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당하기 전에 금번에 “녹색연회”를 계획했던 모든 것을 다음과 같은 문제들로 전면 폐기해야 한다.

1. 주제해설

기후 변화가 위기를 넘어 재난과 붕괴의 파국으로 임박한 이때, 우리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주 하나님”(창2:7)을 생각하며 창조세계의 생기를 회복하고자(revival) 2024년을 ‘녹색연회’, ‘녹색총회’로 모이기를 제안합니다. 시류에 따라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욕심 가득한 자본가들처럼‘환경’, ‘녹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파국의 책임을 느껴 창조주 하나님께 참회하며,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녹색(green)'은 낭만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중략 ......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고 이처럼 서로를 살리는 것을 우리 창조주 하나님께서도 감탄하십니다......중략..... 우리가 아껴 쓰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전기와 옷의 재료인 석유 등의 화석연료는 그 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껴쓰고(Reduce), 다시 쓰고(Reuse), 나눠 써야 모두가 삽니다(Revival). (장석근 목사/선교국 환경선교위원장)

Ⅱ. 무엇이 문제인가.

1. 주제해설에 나타난 범신론

주제해설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일을 도모함에 있어 전체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 Ⅰ-1에서 밝혔듯이 “기후 변화가 위기를 넘어 재난과 붕괴의 파국으로 임박한 이때, 우리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신 주 하나님’(창2:7)을 생각하며 창조세계의 생기를 회복하고자(revival) 2024년을 ‘녹색연회’, ‘녹색총회’로 모이기를 제안한다(하겠다)는 것이다. 창조세계의 생기를 회복하고자’함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자들을 향하여 오히려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셨다.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없느니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합2:19).

2. 설교문에 나타난 문제들, 범신론 및 하나님을 피조물과 동등으로 여김.

설교문을 작성한 김민석 목사는 생태영성의 관점과 관련이 있다면서 그 관점의 전제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첫째, 모든 존재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다. 둘째, 모든 존재들이 존재의 사슬 가운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웨슬리도 인용했으나 잘못된 해석이기에 생략함). 이는 플라톤의 ‘황금사슬’이론을 적용한 중세신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존재의 대사슬’을 근거로 존재의 대사슬은 하나님을 정점으로 천사, 인간, 동물, 식물, 그리고 무생물로 내려가는 존재의 계층 구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의 섭리 가운데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다른 모든 피조물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인간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녹색연회 문서p15쪽)

이와 같은 논리가 진리라면 성경은 다시 기록해야 한다. 즉 하나님과 모든 피조세계와 연결이 되어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불신과 불순종으로 죄를 범한 아담의 타락 이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하나님과 분리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장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대적 자가 된 것은 어찌된 일인가? 천사와 인간과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과 연결이 되어 있다면 선한 인간들(?)을 위하여 대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야 할 이유가 있었는가?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을 동등으로 여기는 이러한 사고에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는 설교문 두 번째 대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는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을 향해 있다”입니다. “이것은 생태 정의의 관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개념은 하나님의 구속과 화해의 사역의 지평인 인류를 넘어서 온 피조 세계를 아우른다는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오랜 시간 인간은 지구와 지구상의 다른 피조물들을 착취해 왔습니다. 잘못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인류의 이러한 오용의 결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로 가장 고통 받는 존재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구상을 살아가는 다른 모든 동식물들 그리고 지구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전 지구적 의사 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생태정의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는 단지 인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생태신학의 정의와 관점의 문제에 대해 성경을 통해 반론하고자 한다.

다음 편에서.

#박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