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잠비아에 광림미션센터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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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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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광림미션센터 ©광림교회

올해 교회창립 70주년을 맞은 광림교회는 최근 잠비아 루사카에 미션센터를 봉헌하고 잠비아 광림신학교 개교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 축하차 미국 웨슬리신학교 데이빗 맥알리스터 윌슨 총장과 신경림 부총장, 영국 옥스퍼드선교대학원(OCMS) 폴 벤더 사무엘 학장, UMC 콩고 및 잠비아 연회 카삽 오완 티방 감독, 아프리카감리교협의회 조셉 은톰부라 감독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와 선교팀, 현지 선교사 및 신학생, 루사카 감리교회의 성도 등이 봉헌예배에 참여했다.

김정석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봉헌예배에서 데이빗 맥알리스터 윌슨 총장은 설교를 통해 “건물은 시작이며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미션센터가 바른 신앙을 교육하고 잠비아 땅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셉 은톰부라 감독은 “1년 전 기공식에 참석했을 때 이렇게 좋은 건물이 빠른 시간 안에 완공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곳이 잠비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콩고 잠비아 연회 카삽 오완 티방 감독은 “본인이 감독이 되기 전 콩고에서 대학교 총장이었기 때문에 잠비아에 새로운 신학교가 세워진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잠비아까지 관심을 갖고 미션센터를 세운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잠비아 광림미션센터가 건강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여성과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 잠비아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개교식에서 첫 등록한 1기 학생들을 위해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교육센터의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동판 제막이 이어졌다. 이날 4,000여 평의 대지 위에 봉헌된 건물은 교육센터와 선교사 숙소, 게스트 하우스 등 총 세 동이다. 앞으로 채플, 기숙사, 의료센터 등을 더 건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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