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혜장로교회 최용주 목사 은퇴, 이문규 목사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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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기독일보 기자
(왼쪽부터) 시애틀은혜장로교회 김주환 장로, 박원호 장로, 이문규 목사, 최용주 목사, 이종권 장로 ©미주 기독일보

미국 시애틀은혜장로교회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최용주 목사 은퇴 및 이문규 목사 위임 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애틀은혜장로교회에서 29년 동안 청년 사역에 혼신을 바쳐온 이문규 목사는 최용주 목사의 뒤를 이어 복음 전파와 선교에 매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문규 목사는 위임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이 되어, 귀하신 성도님들을 주인 되신 예수님께로 잘 모시고 가는 것이 제 꿈"이라며 "부족한 자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충성하고,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섬기겠다"고 밝혔다.

38년 전 시애틀은혜장로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사역해 온 최용주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찬양하며 지금까지 사역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했다. 최용주 목사는 은퇴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복음 전도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다.

은퇴사를 전한 최용주 목사는 "지난 사역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정말 부족한 제 모습에 탄식할 수밖에 없고,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라며 "매 순간마다 붙들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하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 목사는 이어 "그동안 마음을 다해 교회를 섬기고 담임 목회 사역에 협력해 주신 당회 장로님들과 시애틀은혜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에게 했던 사랑과 협력과 순종을 이문규 담임 목사님을 향해 더욱 보여주시고 천국 같은 사랑의 공도체,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은퇴 후 세상의 안락을 추구하며 살고 싶지 않다"며 "주님과 늘 영적 동행하면서 허락하시고 써주시는 은혜를 따라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소명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주 목사는 이날 시애틀은혜장로교회 원로 목사로 추대됐는데, 시애틀은혜장로교회는 '원로 목사 추대식 대신 은퇴식으로 간소하게 하자'는 최용주 목사의 뜻을 존중해 주변에 알리지 않고 예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감사 예배는 최용주 목사의 인도로 이갑복 목사가 기도했으며, 이삼열 목사(KAPC 서북노회장)가 "부르심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빌 3:13-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삼열 목사는 "지금까지 시애틀 은혜장로교회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며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와 진리를 붙들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전진하는 시애틀 은혜장로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은퇴식 및 위임식은 우광필 목사의 집례로 이문규 담임 목사에 대한 위임 서약과 최용주 목사의 인사로 진행됐으며, 은혜교회 장로 사중창이 축가로 자리를 빛냈다. 시애틀은혜장로교회는 최용주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은퇴식 및 위임식은 최용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