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벽’ 제막식, 오는 4월 9일 부활절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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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성경의 벽엔 성경 66권 전문이 음각으로 새겨지며 음향과 조명장치를 통해 누구나 읽고 들을 수 있는 특수장치로 꾸며진다. 길이: 100m x 높이 3m~9m ©하이패밀리 제공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는 9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재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에서 K-Bible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및 성경의 벽 제막식과 축하잔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성경의 벽은 150만 자, 1753페이지 분량의 성경 66권 전문을 음각으로 새긴 총 5,353장(구약 4,088장, 신약 1,265장)의 A4 크기 판넬이 강철 벽에 붙여진 조형물이다. 길이는 약 100m, 높이는 3m-9m에 달한다. 장소와 벽면 모두는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하이패밀리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전 11시부터 청란교회 주관으로 열리며, 예배에선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설교를 전한다.

성경의 벽 제막식 및 축하잔치는 오후 2시 반부터 배우 이영애 출연으로 고은아, 고우림, 최시원, 암투병환우,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등이 나를 살린 말씀을 전한다. 모테트 합창당의 찬양,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김장실 한국관광공사사장이 축사를 전한다.

하이패밀리 측은 “코로나 이후 하나님은 상처난 마음들을 영성으로 어루만져 주신다“며 “영성은 황폐한 마음에 주어진 초콜릿이나 생강차 같은 위안을 넘어선다. 근본적인 재창조다. 영성시대의 개막, 하이패밀리가 문화와 관광의 두 날개로 비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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