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발대식 감사예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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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발대식 감사예배가 5일 인천제일교회에서 열렸다. ©HEB 영상 캡처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발대식 감사예배가 5일 오후 인천 중구 소재 인천제일교회(담임 손신철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1부 예배는 김태일 목사(명예회장,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손신철 목사의 초대사, 이의기 장로(인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총회장)의 대표기도, 김성애 장로(기감중부연회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전명구 감독(상임회장, 증경총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손신철 목사는 초대사에서 “연합하여 아펜젤러·언더우드 역사문화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오늘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귀한 예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명구 감독이 설교를 하고 있다. ©HEB 영상 캡처

이어서 ‘고난으로 완성되는 선교 역사’(골 1:26~2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전명구 감독은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신앙의 삶이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과 삶이 되어야 이 민족이 온전해지고, 도덕·윤리적으로 지탄에 대상이 아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고 했다.

또 “본문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도 다짐하고 결심해야 할 것은 이 분들(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역사 문화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역사문화관을 세우면서, 이 땅에 복음을 들고 와서, 복음으로 사랑하고 일생을 마감한 이분들의 정신과 믿음, 신앙으로 돌아가는 길이 우리를 온전하게 한다”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보내신 것처럼, 우리 또한 이 사회 속에 빛과 소금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몸으로 채워 나가게 될 때에 한국교회는 이 땅에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을 살아낼 때, 교회가 교회 되고,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목숨 받쳐 헌신한 것처럼 우리도 이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복음을 삶으로 실천할 때, 역사문화관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선 이충호 목사가 ‘기념관 건립을 위하여’, 장은화 장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효겸 목사가 ‘인천시와 성시화를 위하여’가 각각 기도했다.

이어 2부 발대식은 하귀호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기념사업회기 전달식, 이종복 감독(대표회장)의 기념관 건립 계획 발표, 윤보환 감독(22총회장)의 인천기독교총연합회 결의선언, 하귀호 목사(상임회장)의 아펜젤러·언더우드기념관 건립 취지발표, 조경열 목사(기획실장)의 경과보고, 유은식 목사(사무총장)의 기념관 건립 일정 발표, 축사와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김기덕 목사(21대 총회장)가 이종복 대표회장(아펜젤러·언더우드역사문화기념사업회)에게 기념사업회기를 전달했고, 특별히 상임회장들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영상시청 이후 이어진 축사에는 유정복 시장(인천광역시), 도성훈 교육감(인천광역시), 정승연 위원장(국민의힘 인천시당),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최성규 목사(대표자문위원, 증경총회장) 이규학 감독(상임회장, 증경총회장), 진유신 총회장(인천기독교총연합회), 김찬호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총회장), 조성일 회장(인천YMCA) 등이 각각 축사했다.

그리고 격려사에는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정헌 구청장(인천광역시 중구청), 나겸일 목사(대표고문, 증경총회장), 정연수 감독(명예회장) 등이 했다.

축사를 전한 유정복 시장은 “1885년 이곳에서 아펜젤러 선교사가 선교를 시작한 것은 종교의 이유뿐만 아니라 교육·의료·계몽 그리고 자유주의 역사를 전파한 것이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시작이었다”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은 또 다른 미래를 바라보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물관 건립은 인천에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이다. 시민들에게 긍지가 되고, 대한민국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정연수 감독은 “특별히 인천은 여러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복음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무엇이든 처음 것에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우리가 이러한 가치를 이어간다면 인천과 복음의 가치는 귀하게 여기며 남겨질 것”이라며 “오늘 박물관 건립의 첫 시작을 축복하며, 모든 일에 협력하여 완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종복 감독의 발대선언과 서명섭 목사의 축도로 모든 일정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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