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과 성탄절을 위한 ‘구세군 나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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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한국구세군, 돈의문박물관마을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진행

돈의문박물관마을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선 포토월 ©한국구세군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이 코로나와 경제 침체 등 다사다난했던 2022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따뜻한 나눔문화를 나누기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과 함께 ‘구세군 나눔 마을’을 성탄절인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구세군 나눔 마을’은 따뜻한 겨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구세군과 예술가들이 참여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12월 9~25일 열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옥동(마을상회)에서는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100여년 간 나눔을 실천해 온 구세군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고, 나눔교육과 기부체험을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돈의문 온실에서는 구세군 청년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진, 조형물, 영상 등으로 구성된 ‘Season-ing’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 작가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이 기간 동안 함께 작품 전시 및 아트마켓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를 실속 있게 준비하고픈 시민들을 위한 ‘구세군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17~18일, 23~24일 총 4일간 열리는데, 구세군희망나누미와 개인셀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류와 잡화, 겨울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선냄비를 배경으로 마을 광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구세군
나눔 공연과 스페셜자선냄비 또한 12월 17일과 23일, 24일 양일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약속하고 있다. 이번 나눔 공연에는 미동초등학교 풍물동아리, 가수 현진주, TCC합창단, 한국예술원 뮤지션팀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미동초등학교 풍물동아리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감사함을 공연으로 나누기로 약속해 더욱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구세군은 이들을 꿈나무 기부자로 동록하고 예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세군 사관 의상을 무료로 입어보고 촬영할 수 있는 돈의문 의상실 체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 아트 체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1908년 허가두 사관이 ‘평동 76번지’에 짐을 풀고 조선구세군을 시작한 지금의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구세군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역사적 공간이었던 그 인근에서 ‘구세군 나눔 마을’을 진행하게 된 것.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가장 먼저, 가장 낮은 곳으로 어려운 이들의 삶을 향한 구세군의 첫 걸음이 시작된 ‘구세군 나눔 마을’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즐기고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