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성경 숲 설교: 구약편」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대중에게 주목받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기사의 내용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자극적인 유튜브 뉴스, 남북문제, 동성애 입장, 교회 내 가족 목회 승계 등의 첨예한 이슈에 대해서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입장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양극화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세상을 향해 치유와 회복, 생명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더불어 한국교회는 교인들의 탈교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라는 용어가 희화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왜 교회를 떠났을까요? 설교자로서 스스로 대답해봅니다. 성경 숲 설교는 주일 오후에 예배를 드리는 공유교회 목회자의 메시지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할 때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교회 건물 유지가 우선인 것 같은 개척목회 환경에서 공유교회로의 전환과 코로나 상황은 온라인 설교 사역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의 강소형 사역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매주 성경 66권을 차례대로 숲으로 보고 통으로 핵심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안남기 – 성경 숲 설교: 구약편

 도서 「조정민의 답답답」

우리는 승려들처럼 깊은 산속에 들어가 면벽 좌선하거나 수도사처럼 수도원에 들어가 깊은 묵상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가족과 이웃을 챙기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회사에서 굴욕적인 일을 당해도, 사춘기 자녀가 속을 썩여도, 사고 치는 가족들 뒷수습하느라 마음이 복닥거려도, 힘들게 하는 이웃 때문에 마음이 상해도, 우리는 그 속에서 평안을 찾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능력입니다. 이 평안을 위해 주님이 오셨습니다. 고난이 없는 상태가 가장 깊은 고난이며 가장 불쌍한 상태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풍랑도 일어야 살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고난 없기를 기도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 삶에 놀라운 적응력이 생깁니다.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고난은 총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환경에 달린 것이 아니라 관점에 달렸다고 봅니다.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살 만할 수도, 죽을 것 같기도 합니다.

조정민 – 조정민의 답답답

 도서 「빈 무덤 사건」

많은 현대인이 공허한 일상을 살고 있다. 화려한 외모와 다양한 경력으로 자신을 꾸미지만 속은 비어 있다. 무언가를 얻은 것 같지만 여전히 비어 있는 자신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친다. 파스칼(Blaise Pascal)은,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고 했다. 다른 것으로는 채울 수 없다. 따라서 오늘도 빈 가슴을 채우려고 발버둥 치는 당신에게 빈 무덤을 만나라고 말해 주고 싶다. 무덤을 비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라! 아들을 살리신 하나님을 만나라! 그래서 텅 빈 인생이 아니라 꽉 찬 인생을 살아라! 예수님은 자신의 무덤을 비우고 나를 채우신다. 그분의 영과 말씀으로 그분의 사람을 채우신다. 또한 아들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이 성령으로 그 사람 안에 머무신다.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함께한다. 이와 같이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믿는 사람은 채워진다. 빈 무덤 사건을 연구하고 강의, 설교하는 동안 이런 채워짐의 은혜가 참 좋았다. 채움이 양식이 되어 일상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되었다.

권해생 – 빈 무덤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