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나님의 은총 증거하는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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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추석 성명… “어려운 이웃들도 돌보길”

“하나님, 해와 비 주시고 열매 맺게 하신 분
제사 참가하되 절 않고 기도하는 것도 방법
교회, 고향교회 방문해 공동체 교제 돈독히”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상임회장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2년 추석 성명을 발표했다.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증거하는 계기로 삼자고 전했다. 또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돌볼 것을 제안했다.

샬롬나비는 “추석은 온갖 곡식과 과일들이 무르익는 결실과 추수의 계절로, 이러한 추수기를 맞아 한국민은 전통적으로 한 해의 소득을 조상의 은덕으로 여겨 조상에게 감사하는 의식으로 성묘를 한다”며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하늘로서 해와 비를 주시고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는 분이시며, 모든 선한 것이 하나님의 은총의 결과임을 알고 믿는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추석을 단순히 전통 명절로 기독교인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해버릴 것이 아니라 추석을 맞아 온 가족·친척들과 더불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총을 기억하고 예배함으로 더 적극적으로 추석의 의미를 새기고 누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총을 증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기독교인들에게 가족공동체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이 험하고 악한 세상을 사는 가운데 우리를 보호하여 경건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총의 수단”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추석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은총의 도구로서 가족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조상 제사’와 관련해선 “유교 제사는 죽은 조상의 영이 제사 시에 와서 제사상을 먹고 간다고 믿고 조상 숭배를 한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유교의 조상 공경을 받아들이나 조상의 영이 온다는 의례적 측면은 우상숭배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독교 추도식을 통해서 조상에 대한 추모와 경배를 표현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명절에도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하는 예법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아니한 대가족 안의 제사의 경우에는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데 나는 기독교인이라고 불참하면 이분들에게 기독교인은 불효한다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어른들에게 미리 찾아가 이유를 설명하고 제사에 참가하되 절을 하지 않고 기도드리는 효성을 보여드리는 것도 전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추석 연휴에 부모님을 찾아 뵙고 떨어진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귀한 자리다. 부모님께 좋은 선물 드리는 것은 효도다. 하지만 더 어려운 효도는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효도”라며 “다른 가족들의 어려운 삶의 이야기를 대수럽게 여기지 않고 그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훈훈한 명절 선물을 드리는 것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주변의 가난한 소외자를 돌아 보고, 특히 힌남노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자”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돌보며, 겸손히 자기를 희생하고 낮추며,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사회통합 실천의 모범을 보이자”고도 제안했다.

또한 “북녘 동포들 생각하며 북한 주민이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북한 주민의 인권을 생각하자”며 “이제 세계 경제 10위 국에 오른 대한민국은 북한 주민들이 인간 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진정한 인권 회복을 위하여 북한인권재단을 활성화시키고 인권기록소 사업을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남한에 와 있는 탈북민들을 따뜻하게 감싸면서 우리의 앞으로의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며 “추석 명절의 정을 나누는 시기에 남북한이 물리적으로는 나누어져 있더라도 마음으로는 더욱 가까워지도록 서로를 생각하는 명절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여태까지 해오던 대로 고향교회를 방문하여 선물드리고 공동체 교제를 돈독히 하자”며 “추석은 우리의 뿌리를 다시 확인하는 창조주께서 주신 시간이며 핵가족 시대에 우리의 원형을 확인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고향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신앙의 본래 자리를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유대인들도 추석과 흡사한 초막절을 지킨다며 “성인 남자들은 초막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해 조상의 묘를 찾아뵙고, 성전에서 예물 제사를 드렸다. 이때 여호와에게 빈손으로 나아가지 않고 성의껏 예물을 드렸다. 이것이 매년 한 번씩 조상과 고향을 찾는 그들의 전통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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