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3만여 침례교회, 지구촌교회서 선교·전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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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 5~7일 열린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 포스터 ©기침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Asia Pacific Baptist Federation, 이하 APBF)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Stronger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다.

APBF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 65개 침례교단과 3만 3천여 개의 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교와 전도에 뜻을 모아 서로 협력하기 위해 5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올해는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고명진 목사, 대회 준비위원장 유관재 목사)가 주관한다.

이번 제10차 APBF 한국대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 선교대회이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침례교 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고, 아울러 2024년 한국에서 열릴 로잔선교대회에 앞서 선교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APBF 총회장 Edwin Lam 목사, 세계침례교연맹(BWA) 사무총장 Elijah Brown 박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 Elon318 Community교회 Ai Nohara Tetseo 목사, 호주침례교 세계구호단체 대표 Melissa Lipsett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또한, 지구촌교회 방송팀은 영어로 진행되는 모든 집회를 중국어, 일본어, 버마어, 베트남어, 바하사어(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어) 5개 국어로 송출, APBF에 속한 3만 3천여 개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회를 주관하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이번 대회는 1990년 서울에서 개최됐던 BWA(Baptist World Alliance 세계침례교연맹)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침례교 국제선교대회”라며 “참석하는 아시아 침례교 지도자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침례교단은 이번 대회를 주관하며 코로나 이후 침례교회의 건강성을 확인하고 아시아·태평양 선교의 구심적 역할을 감당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Stronger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대회는 팬데믹, 기후 위기, 전쟁, 기근, 자연 재해, 빈부 격차, 폭력 등의 위기에 더 많이 노출된 아시아 지역의 문제 해결의 답이 복음에 있음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시아의 침례 교회들은 그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는 변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