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물 댄 동산처럼 되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를 늘 인도하시고, 메마른 곳에 이를 때에도 제 영혼을 충족시키시며 힘을 더해 주옵소서. “너는 마치 물 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사58:11) 제가 주님을 부릅니다. 응답하여 주옵소서. 내가 여기에 있다 대답해 주옵소서. 주린 사람을 향해 저의 정성을 쏟게 하옵소서. 그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선히 유지되기 원합니다. 한량없이 풍요하신 하나님께서 저의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 주옵소서. 끊어지지 않고 솟아나는 은혜의 샘이 삭막하고 메말라가는 동산에 물길을 내어주시어 새로운 생명이 움트게 하옵소서. 제 영혼에 기쁨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메마른 곳에서도 영혼을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물가로 인도하시어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바른길로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삶이 힘들어도 이끄심을 받아 물 댄 동산 같은 풍족함을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샘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입니다. “죄 속함 받은 백성은 영생을 얻겠네. 샘솟듯 하는 피 권세 한없이 크도다.” 어려운 시절을 만나도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아 영혼이 강건해져서 은총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저를 늘 인도하시어 거친 곳에서도 영혼을 신선하게 하옵소서. 저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저의 뼈마디에 활동력을 더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건강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몸을 건강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라파엘, 치료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물 댄 동산처럼, 물이 마르지 않는 샘처럼 세상의 황폐한 삶을 넉넉히 이기고 풍요로운 나날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관계의 회복입니다. 항상 인도해 주시고,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늘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저는 주님 앞에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저를 이끌어 산등성이를 타고 나아가게 하시어, 허락하신 유산을 소중히 여기며 소망 가운데 늘 감사하게 하옵소서. 죄에서 용서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물 댄 동산의 푸른 나무를 보게 하옵소서.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이 땅에 푸르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꽃 피어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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