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성 목사 “그리스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마음 쏟아야”

김운성 목사 ©영락교회 영상 캡처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8일 ‘오이코스 말씀묵상’이라는 코너에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성장’(엡 4:13~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어렸을 때 유달리 유괴사건이 많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누가 맛있는 것 준다고 해도 절대로 따라가지 마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은 미숙하기 때문에 사탕·초콜릿 하나만 준다고 해도 속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그러나 어른이라면 어떤가. 어른은 성숙했기 때문에 그런 일에 절대로 속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영적 세계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적으로 어린아이가 되면 사탄에게 속는다. 사탄은 기본적으로 속이는 자라고 되어 있다. 사탄이 하와를 속인 일을 잘 알 것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말에 하와가 속아 넘어갔다”며 “그래서 우리가 사탄에게 속거나 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해야 하는데, 어디까지 성숙해야 되는 것인가”라며 “오늘 본문에서는 두 번이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며 “본문 13절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라고 했으며, 15절엔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이렇게 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의 그 아름다우심과 그 충만하신 모습이 우리 마음에 목표가 되어서 우리도 그렇게 예수님을 닮아가고 성숙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심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두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성경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또 하나님의 능력의 세계를 점점 더 많이 알아가도록 거룩한 지식을 주시는데, 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우리의 마음을 쏟아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라고 할 때, 잘못 생각하면 교회 안팎의 일을 익숙하게 안다든지, 성도들의 뒷얘기를 많이 알고 있다든지, 교회에 관련된 잡다한 것을 많이 알면 그 사람이 믿음이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익숙할 때, 그 사람이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로지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은혜를 얻게 되면, 우리의 마음이 담대해지고 또 동시에 세상일에 담담하게 되며,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주님에게까지 자라는 축복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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