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외 대전지역 4개 대학, 장애학생 대상 제주문화탐방 진행

단체사진. ©침신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는 지난 6월 27일~29일 2박 3일 동안 장애학생 18명, 인솔직원 4명 및 가족도우미 3명과 함께 제주 문화탐방을 통한 장애학생들의 성장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문화유산인 제주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신체적으로는 적잖이 힘겨웠지만, 코로나19로 그동안 마음껏 활동하지 못한 답답함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통해 성장과 힐링,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어 모두 즐거워하고 보람 있어 했다.

27일 첫째 날은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협재 해수욕장, 금능석물원, 오설록을 탐방했다. 28일 둘째 날에는 제주 주상절리, 박물관은 살아있다, 천지연 폭포를 탐방하고 족욕 체험 등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 이후엔 “장애 정체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ZOOM 특강”을 통해 장애는 극복하는 게 아니고 장애를 수용하여 적응해가는 것임을 배웠다. ZOOM 특강 후, 장기자랑 시간에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놀랍게도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한다는 학생들도 두세 명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으며 장애학생들이 급격히 친해지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29일 셋째 날에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에코랜드를 탐방하고 제주 곶자왈 숲을 체험하는 추억에 남는 제주문화탐방 여행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으로는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이 고양되고, 비슷한 또래들의 장애학생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격려의 계기가 되었고, 대인관계 확대, 다양한 정보교류, 자아 정체성 확립 등 보다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심리적 힐링을 통해 보다 활기찬 내일의 일상과 대학생활을 펼칠 강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며, 자주 이런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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