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속히 오도록 생명 드려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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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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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기도운동 ‘복음통일 컨퍼런스’, 3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6월 27일~7월 1일 광림수도원… 29일은 하루 금식

과거 북한구원 기도성회가 열리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8차 북한구원 기도성회)’를 3년 만에 다시 현장 집회로 개최한다.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광림수도원에서 진행되며, 6월 27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7월 1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성회 셋째 날인 29일은 북한동포의 영육구원을 위해 하루 금식을 한다. 컨퍼런스에는 한국교회와 탈북민교회, 해외교포교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이다.

대표 이용희 교수는 “복음통일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있다. 분단 77년 동안 기도해왔던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응답의 때가 이르렀음을 깨닫고 소망 가운데 더욱 기도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다가올 영광스러운 복음통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연합된 기도로 복음통일의 문을 여는 기도성회가 되기를 매일 밤 에스더 철야기도회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1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대한민국 재건과 복음통일을 위한 ‘6개월 특별 철야기도회’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연말 전국과 해외에서 750명의 기도자들이 ‘6개월 특별 철야기도회’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 이번 ‘복음통일 컨퍼런스’ 마지막 날이 ‘6개월 특별 철야기도회’의 대장정을 마치는 날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유대민족 포로생활이 70년 만에 끝난다는 예언을 깨닫고 다니엘은 80대의 고령에,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며 기도했다(단9:3)”며 “다니엘은 기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단 한 사람의 기도라도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유대민족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니엘의 기도는 응답되었고 70년이 채 되기 전에 유대민족의 첫 포로귀환이 시작됐다. 누군가 생명을 드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민족이 사는 역사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북한땅에서 3대 세습 독재와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 속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노예처럼 살아가는 북한동포들에게 자유롭게 예수를 믿고 예배하고 전도할 수 있는 복음통일이 속히 오도록,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주님 앞에 바로 서도록, 지금은 우리가 울며 금식하며 하나님께 생명을 드려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7차 겨울 성회에 ‘함께하는 교회’로 314개 교회가 참여했는데 이번 성회에는 520여 개 교회가 참여한다. 성회 현장인 광림수도원이나 ‘함께하는 교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개인 성도들은 유튜브와 줌을 통해 개별 참여할 수 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해 봄부터 매주 월요일 철야기도회를 북한 지하교회와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철야기도회로 드렸고, 이 기도회의 설교 말씀을 제주 극동방송을 통해 매주 화요일 새벽 북한으로 송출해왔다. 이용희 대표는 북한에 송출되는 메시지를 통해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복음통일 컨퍼런스’ 기간 동안 특별히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함께하는 교회’로 신청한 520여 교회(한국교회, 탈북민교회, 해외교포교회 포함)에 포스터, 전단지와 ‘지저스아미’ 월간지 및 기도자료 등을 각각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