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인생의 난제를 푸는 방법(3)

오피니언·칼럼
설교
사사기 7:1~4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우리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일까? 셋째로,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주신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7:7).

하나님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삼백명으로 구원하겠다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승산이 없는 싸움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삼백명으로 어떻게 승리하게 하셨을까?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7:20).

한밤중에 기습해서 횃불을 들고, 항아리 깨면서 외치니까 적군이 아우성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22절에 삼백명이 나팔을 불 때에, 주님께서 모든 적들이 저희들끼리 칼로 치게 하셨다(22a).

이 싸움에서 삼백명이 한 일이 무엇인가? 삼백명은 항아리를 들고 나팔을 불었다. 그게 전부다. 그렇다면 그때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 미디안 진영에서 적군끼리 칼로 치게 만드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기실 때 결코 어려운 일을 맡기지 않는다. 나팔 불고, 항아리 깨는 것이 어려운가? 어렵지 않다. 어려운 일, 힘들고 불가능한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적군을 섬멸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하지 못 할 일을 시키지 않으신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 쉬운 일을 시키신다. 어렵고 힘든 일은 주님이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팔을 불면 된다. 됩니다. 전쟁은 하나님이 하신다.

한 장로님에게 있었던 일이다. 중국에서 외국어 고등학교 교육 사업을 하시는 분이다. 한국에서 학생들을 모집해서 중국 학교의 기숙사에 학생들의 짐을 풀자마자 일이 벌어졌다. 중국 천진에서 엄청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중국 정부는 모든 학교와 관공서에 소방시설을 추가해서 인화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바닥에는 완전히 비인화물질로 바꾸라는 행정명령을 내린다.

한국 학생들이 들어가는 기숙사는 외국인 전용기숙사였는데, 인화성 물질이 바닥에 있기 때문에 공사할 때까지 중국 학생들이 쓰는 기숙사로 이전해야 했다. 중국 학생들이 쓰는 기숙사는 에어컨도 없고, 샤워 시설도 없는 열악한 시설이기 때문에 한국 학부모들이 난리가 났다.

기숙사 수리 기간이 3개월 걸리는데 3개월 동안 열악한 시설에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셌다고 한다. 중국 현지 교장은 도와주고 싶지만, 정부 명령이라 어쩔 수 없다고만 했다. 10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했지만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일 중국 교장단과 오전 8시에 미팅을 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원성을 잠재울 지혜를 달라고 기도 부탁을 했다.

장로님이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한 것인가? 기도로 나아간 것이다. 본인도 기도하면서 지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함께 기도했다. 결과가 놀라웠다. 중국인 기숙사로 간 것이 아니라 천진외국어학교 내 외국인 손님 VIP 전용기숙사를 주기로 결정이 되었다. 기숙사에 있는 3개월 동안 전기료 물세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기존의 기숙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호텔급 기숙사를 주셨다. 하나님이 기도를 통해 일하신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기도다. 다른 것은 할 수 없어도 기도는 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다.

불가능한 난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가? 먼저, 나를 자랑할 수 있는 힘을 줄여 가신다. 오직 주님만 의지할 수 있도록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우신다. 승리의 약속을 주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신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맡겨 주신다. 어려운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하늘의 지혜로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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