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이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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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4) (여호수아)

가진수 교수
여호수아서는 모세로부터 다음 세대인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지도력을 전수해나가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과의 굳건한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구원의 하나님을 만났다면, 다음 세대인 여호수아는 세대를 걸쳐 변함없이 은혜와 사랑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다음 세대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다시 한번 약속의 말씀을 재확인하십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하나님은 출애굽한 백성들과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게 될 때 변함없이 인도해주시고 형통할 것임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세우시기도 하지만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신실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은 모세를 지나 여호수아에서 성취되기 시작합니다. 여호수아서에서 우리는 세우신 모든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마주하게 됩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수 23:10)

여호수아서는 가나안 정복(여호수아 1:1 - 12:24)과 땅 분배(여호수아 13:1 - 19:51)에 많은 초점을 맞춥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은 보통의 땅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나안 땅은 조상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의 토대를 둔 유산이며,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약속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 15:18)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6)

하나님은 우리를 존귀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위대한 백성으로 인정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예배자로 부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자격뿐 아니라 영적인 능력으로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그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

하지만, 우리는 여호수아서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멸하라고 명령하시는 부분에서는 주님의 이 축복의 말씀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그런 멸망과 파멸의 뜻을 나타내셨을까요? 가나안 족속의 가증한 행태들과 이스라엘 백성의 이방신 바알 숭상이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이방신들이나 우상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오직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예배를 찾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 합당하신 분이시며 거룩하신 분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여호수아서 여러 말씀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쉽게 발견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젖어 있는 세속 문화속의 우상으로부터 이 말씀들은 우리를 지켜줍니다. 여호수아서에 나타난 하나님은 강한 전사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그의 백성과 예배를 다른 이방신들로부터 철저히 차단하실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흠 없고 진실 되며 거룩한 예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일은 분명 불가능한 임무로 보였을 것입니다. 적은 매우 많았고 그들의 도시는 거대한 장벽으로 보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 환경적인 장벽 또한 이스라엘 민족의 임무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 끝에서 마주한 첫 번째 장애물은 강물이 불어나 강력해진 요단강이었습니다. 강을 건너기 위한 하나님의 지시는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궤를 메고 가는 자들이 먼저 깊은 강물 속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이 들어가고 나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수 3:13). 그리고 그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이 기적적인 장면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에서 감당할 많은 승리의 서막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예배에 실천을 포함하고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반드시 반응하며 주신 말씀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하나님과 상의했으며 그분의 지시대로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행하심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반드시 순종이 따릅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널 때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고 이 사건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돌을 이용한 기념비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한 후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 또한 이 과정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배의 자리에 우리를 부르시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만남이자 모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으로 응답하며 헌금을 드리고 결단,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후에 우리는 파송과 축복의 시간을 갖고 세상에 나아가 삶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예배는 익숙한 땅에서의 단순한 여정뿐 아니라 미지의 땅에서 용기 있는 걸음을 모두 포함합니다. 예배는 순종으로 나아가거나 혹은 경건한 태도로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든 순종하도록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의 호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열정이 부족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여호수아 24:19). 여호수아서를 통해 우리의 예배는 한순간의 열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의 삶을 예배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애굽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까지 하나님은 몇 차례의 영적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시험하셨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이 같은 영적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의 계명을 일깨우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신이 아닌 하나님만을 섬길 수 있도록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 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첫 번째 영적 전쟁은 여호수아 군대의 여리고 성 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여리고성을 주셨음을 확인해주셨습니다.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수 6:16) 특별히 우리가 눈여겨보아야할 점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들고 함께 공격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과 예배의 중요한 도구인 언약궤를 통해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두 번째 영적 전쟁은 자연의 힘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것으로 아모리 군대를 우박으로 섬멸하시는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수 10:11) 여기서 우리 예배자들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세 번째 영적 전쟁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요청으로 해를 멈추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싸우셨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들을 정복할 동안 해가 멈춰있었던 기적의 사건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수 10:12-13) 태양조차 멈추게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우리는 인정하고 찬양해야합니다.

이와 같은 기적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가 예배해야 할 오직 한분은 하나님이심을 명확하게 해줍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능력을 보여주시며, 성령님을 통해 역사하시고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자가 될 때 우리의 삶은 바울이 이야기한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여호수아서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든 언약을 지키셨다는 사실을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를 통해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여호수아 23장 11절 말씀은 이 설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자비에 대한 우리의 고백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예배자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하게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에 대한 합당한 반응으로써 율법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라고 명합니다.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모든 이스라엘 지파를 모으고 백성들에게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방신들을 섬길 것인지 결정하라고 촉구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게 되면 뒤따르는 징벌들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겠다고 헌신했던 언약들을 다시 확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새로운 언약을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과의 언약은 단순히 회상해야 할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관계 속에서 계속 새롭게 갱신하고 지속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예배는 과거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의 일들을 기억하고 찬양할 뿐 아니라 내일과 일상의 삶을 통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교제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주일 예배 단 한 번의 예식으로 예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하는 예배자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으셨던 언약에 계속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엡 3:6)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궁극적인 언약의 성취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린도후서 1:20).

우리는 비록 이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젠가 영광에 휩싸여 변화할 영원한 천국 시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주셨던 것처럼, 훗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약속의 땅,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바라보며 예배합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예배에 전환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확고한 믿음을 통해 모든 위험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앞에 닥친 모든 문제에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든 여호수아는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고별 연설을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예배의 순결함이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지혜롭고 안목 있는 지도자이자 예배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려는 것을 알았고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미래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과거 이스라엘을 위해 이루신 일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의 위대한 설교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강조하며 순종을 위한 부르심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신전 근처에 커다란 돌을 세워놓으며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을 기념했습니다. 이 상징은 다음 세대들에게 그들과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 또한 하나님이 하신 구원의 일들을 지금의 시간에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신뢰, 우리를 구원하신 능력과 약속들을 우리는 찬양하며 감사로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예배하고 섬긴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죽고 땅에 묻히자 ‘여호와의 종’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돌이켜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행하심과 은혜, 우리를 향하신 자비하심과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찬양하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한 서약과 약속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의 결정에 변하지 않을 것을 결단해야합니다. 마지막 때까지 신실하게 그의 계명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 요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과 가정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 24:15)

영적으로 분별없고 메마른 세속의 시대에 우리는 항상 예배자로서 여호수아처럼 고백하고 결단해야할 것입니다. 변하는 것에 목숨 걸지 말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가진수(월드미션대학교 예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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