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설교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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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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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라이프, 2021 예배곡 및 설교 동향 보고서 발표

2021년 9월 23일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주최한 ‘God Loves You’ 투어에서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빌리그래함 복음주의협회(BGEA)
미국 교회 기술 회사인 ‘페이스라이프’가 작년 한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설교 주제와 예배곡들을 집계한 연례 보고서를 이달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라이프가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70만 5천 개가 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가장 인기 있던 설교 주제는 ‘종말론’과 ‘부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보다 6배나 더 인기를 모은 설교 주제이며, 2위는 ‘은혜’로 2020년보다 4배 더 자주 사용됐다.

그 밖에도, ‘가족 및 어린이’, ‘창조’, ’회복’, ‘철학’, ‘부흥’, ‘컬트(이단)’, ‘타협’, ‘박해’, ‘수용력’ 등이 설교 주제로 자주 애용됐다.

페이스라이프의 CEO인 빅 라자고펄(Vik Rajagopal)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주제는 많은 교회가 직면한 내적 및 외적 긴장을 보여준다”면서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단지 살아남는 것 사이에서, 설교자들은 많은 설교를 교인들로 하여금 성경이 그들의 고군분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시키려 매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성구로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 1위를 차지했고, 마태복음 28장 18~20절이 2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에베소서 2장 8절, 사도행전 1장 8절, 요한복음 1장 1절 등이 꼽혔다.

또한 에베보서 3장 14-21절은 2020년에 비해 26%나 더 많이 설교에서 언급되었으며, 요한복음 17장 6-19절, 요한복음 14장 8-21절, 사도행전 2장 14-39절, 사도행전 2장 40-47절, 디모데후서 2장 1-13절 등도 자주 애용됐다.

라자고펄은 “가장 많이 사용된 10개 구절이 놀랄 만한 부분은 적지만, 성경의 3만 1102개 구절 중 2만 9321개 구절이 2021년에 적어도 한 번의 설교에서 언급되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유행하는 설교 주제들은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도전을 헤쳐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예수님에게서 찾은 희망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예배곡은 팻 배럿(Pat Barrett)의 2016년 곡 ‘빌드 마이 라이프’(Build My Life)였다. 이 곡은 2020년 2위, 2019년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1년 두 번째 인기 음악은 시나크(Sinach)의 2015년 곡 ‘웨이 메이커’(Way Maker), 3위는 올선즈 & 도우터즈(All Sons & Daughters)의 ‘위대하신 주님’(Great Are You Lord)이 차지했다.

4위는 벧엘 뮤직과 젠 존슨(Bethel Music/Jenn Johnson)의 듀엣곡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 of God)이, 5위는 맷 레드먼(Matt Redman)의 ‘일만 가지 이유(10,000 Reasons)’가 올랐다.

이어 크리스 톰린(Chris Tomlin)의 2004년 곡 ‘위대하신 주(How Great is Our God)가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기 상위 20곡의 평균 발매 연도는 11년을 웃돌지만, 상위 10곡은 8.6년으로 더 최근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가장 최근 곡은 엘리베이션 워십과 브랜든 레이크(Elevation Worship/Brandon Lake)의 2019년 곡 ‘그레이브즈 인투 가든즈’(Graves into Gardens)이며 9위에 올랐다.

찬송가로는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How Great Thou Art)이 13위, ’주님 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Lord I Need You)가 14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16위, ‘코너스톤’(Cornerstone)이 17위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