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한국교회에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동참 호소

긴급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두려움으로 가득 찬 어두운 날들을 견디고 있는 난민들이 다시 일어나도록 기도로 동참해주십시오.”

지난달 24일 이른 아침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면서 연일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인근 국가로 피난을 가고 있는 급박한 상황에 사마리안퍼스는 분쟁 발발 즉시 30명 이상의 긴급재난대응팀을 파견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또한 지난달 24~25일 ‘코로나19 ACS 트레이닝 세미나’에서 소개된 긴급모듈병원을 사마리안퍼스 전용 DC-8 항공기로 3일에 이동해서 우크라이나에 설치를 했다. 30병상,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등이 갖춰져 하루 1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규모의 긴급모듈병원을 통해 이번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치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미나 강사로 방한했던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의 휘트니 피터슨, 데이먼 트립, 켄 아이삭 등이 현지로 이동해 긴급모듈병원 설치와 운영에 합류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의료 제공 외에도 우크라이나에 20톤 이상의 식량 보급 및 현지 3천여 교회와 연합하여 급변하는 상황 속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사마라인퍼스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은 즉각적인 구호 활동과 동시에 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불확실함, 두려움, 고난, 상실, 고통으로 가득 찬 어두운 날들을 견디고 있는 난민들을 기도로 일으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분쟁이 하루 빨리 종식되고 하나님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해달라” 고 교회와 성도에게 독려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도 한국 교회와 연합해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5개 교회가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한국 교회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한국 교회의 동참을 간청하며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진행되었던 ‘코로나19 ACS 트레이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사마리안퍼스 긴급대응팀(DART)이 세미나 직후 현지로 이동해 난민들을 돕고 있다”며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도 이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 교회들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은 우리 이웃이며 이웃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다. 이 일에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선한 사마리안의 마음으로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기도와 후원의 손길을 건넬 한국 교회와 성도의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 후원은 (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가능하며, 02-2105-1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장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세계 긴급구호활동, 보건의료활동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미국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래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 보내기,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장 사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제공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우크라이나난민 #긴급구호물품 #플랭클린그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