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삶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 핵심”

  •   
기성 서울지역 남전도회, 3일 신년감사예배 드려
기성 서울지역 남전도회가 서울 성동구 소재 성락성결교회에서 2022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했다. ©기성 제공

교단 부흥발전·코로나 극복 기원
총회임원·평신도기관장 등 400여명 모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서울지역남전도회협의회(협의회장 홍신종 장로)가 주최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가 3일 서울 성수동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가 됐다.

1부예배는 홍신종 장로(서울지역남전도회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신동철 장로(서울지역남전도회협의회 직전회장)의 기도, 김민균 장로(준비위원장)의 성경봉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찬양단의 특별찬양, 지형은 목사(기성 총회장, 성락성결교회 담임)의 설교, 특별기도, 이춘식 장로(서울지역남전도회협의회 총무)의 광고, 교단가 제창, 한기채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지형은 목사는 ‘변곡점의 교훈으로 새해를 열며’라는 주제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지 목사는 “시간은 앞으로만 흐른다. 하지만 앞으로 잘 가기 위해 과거의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단의 1년의 중심 성경구절에는 두 구절이 있다. 요한복음 1장 14절과 사도행전 6장 7절”이라며 “사도행전 5장 40절을 보면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에 끌려가 채찍질을 당한다. 곡선으로 말하면 한참 내려가는 것이다. 그리고 42절엔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40절과 42절은 대조적이다. 그 사이에 있는 41절이 변곡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1절엔 사도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채찍질을 당하며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 이 대목에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겠는지를 짐작하게 된다”며 “날마다 전도하고 가르치기를 그치지 않았다. 그러니 사도행전 6장 1절엔 제자가 더 많아졌다. 말하자면 사도행전 5장 마지막 절과 6장 1절에서 상승곡선의 모형이 띄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사도행전 6장 뒷부분을 보면 갑자기 상황이 좋지 않게 급변한다. 제자는 많아졌지만, 공동체 내에 원망과 갈등이 발생한다”며 “상승하던 곡선이 갑자기 하향 곡선을 그린다. 여기서 변곡점이 숨어있다. 2절을 보면 말씀과 기도가 변두리로 밀려나고, 교회가 행사에 집중하며 외적인 모습에 힘을 쏟을 때, 원망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6장 1절 원망과 불평으로 하향곡선이 그려지지만 7절로 와서 다시 상승곡선이 그려지는데, 그 사이에 변곡점은 2절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옆으로 밀려난 것이 문제임을 파악한 통찰력, 바로 그 부분에서 하향곡선에서 상승곡선으로 변화되는 변곡점이 존재하게 된다”며 “말씀을 다시 발견하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갈 때, 언제나 상승을 향한 변곡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70년대 강력하게 부흥했다. 상승곡선이 가파를 정도로 고속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90년대 중반 2천 년대 들어서면서 한국교회가 하향곡선으로 꺾이기 시작했다”며 “한국교회는 어디에서 중요한 것을 놓쳤는가. 변곡점은 어디인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가 3년째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며 “중요한 것은 역사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며, 섭리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한 마디로 변곡점의 교훈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66권의 성경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유일하고 완결된 경우가 66권의 성경이다. 바로 여기에 한국교회와 교단이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있다. 국내외 성결교회 모든 공동체마다, 또 모든 지도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축복이 넉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안성우 목사(서울서지방회장)가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코로나 종식을 위하여’, 정승일 목사(서울제일지방회장)가 ‘교단 발전과 성결성 회복을 위하여’, 장헌익 목사(서울북지방회장)가 ‘서울신대와 각 기관 및 교회의 성장 발전을 위하여’,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전 총회장)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서울지역 9개 지역 회장단이 특별찬양을 하고 있다. ©기성 제공

2부 축하 및 하례회에서는 전국장로회장 안보욱 장로의 기도 후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 남전도회전련회장 곽웅기 장로의 격려사,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 성지회장 박영남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황덕형 총장은 축사에서 “2020년부터 코로나라는 전무후무한 고난의 해를 보내고 있다. 지금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다가온 2022년에는 모든 어려움을 시원하게 털어내고, 화려한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며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것에는 우리 인생이 알 수 없는 깊이 섭리가 있다. 겸손히 기도하면서 간구하기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이 특별히 성결가족 모두에게 충만하여 따뜻하고 생명이 가득 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영남 장로는 축사에서 “새해는 무엇보다 교단에 속한 모든 권속들이 교회와 사업과 가정에 새 희망이 넘쳐나길 기원한다”며 “성결교회는 중생선교 신유재림의 가치를 품고, 115년을 달려와 오늘의 성결교회의 발판을 이루었다. 그 결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축한다. 우선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예배가 회복되길 소망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온전히 회복이 되어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새 희망이 넘쳐날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첫 번째 책임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새해는 성결가족 모두가 예배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성장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지역 9개 지련 회장단, 교단 평신도 단체장, 총회본부 국실장 등이 차례로 새해 인사를 드린 후 총회임원과 주요 기관장 등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교단의 부흥을 기원했다. 또 조현서 자매(성락성결교회)의 바이올린 연주, 헤세드중창단(성락성결교회)의 중창, 손정우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색소폰 연주 등이 진행되고 총회본부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총회임원과 주요 기관장 등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교단의 부흥을 기원하고 있다. ©기성 제공

#기성총회 #코로나19 #신년감사예배 #신년하례회 #서울지역남전도협의회 #성락성결교회 #지형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