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직선 제13대 대표회장에 손영철 장로 선출

18일 제12회 세직선 정기총회 개최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가 고(故) 주대준 장로에 이어 신임 대표회장으로 손영철 장로를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직선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논현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사무실에서 열린 제12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대표회장에 손영철 장로를 지명하고, 인준 절차를 거처 최종 임명했다.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오른쪽)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은 정성봉 세직선 지도목사. ©세직선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은 한전 영동·영흥화력 신우회장과 한직선 이사 및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직선 대표회장으로 사역했다. 현재 국제한인경제협력회 과학기술위원장, 선한목자교회(GSM) 한국후원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 하나비전교회(김종복 담임목사) 원로장로다.

 

8개월 전 강원도 정선군 왕치산 벧엘동산에 귀촌하여 지내던 손영철 장로는 지난 9월 중순 한직선 설립자인 박흥일 장로가 세직선 대표회장으로 지명하자 심사숙고하다가 지난 11월 말 대표회장직을 수락했다.

손 신임 대표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제 멘토이신 정근모 총재님, 자나 깨나 직장선교만 생각하며 기도해 오신 박흥일 설립자님, 본격적으로 직장선교연합회를 이끌어 주신 명근식 이사장님과 역대 세직선 회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고, 고 주대준 직전 대표회장님의 순교 정신을 계승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역을 기쁨으로 심부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직선 제12회 정기총회가 18일 열렸다. ©세직선

내년도 세직선 사역 계획안에 대해 그는 “해외선교인 ‘원심선교’와 국내선교인 ‘구심선교’로 나누어 추진하겠다”며 “해외선교는 해외 주재원, 장단기 출장 직장선교사, 현지 선교사와의 일대일 동역선교 등으로 추진하며, 국내선교는 국내 거주 유학생과 이주노동자, 탈북민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세대 사역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 경험을 이어 2024년 청소년평창올림픽을 차세대 제자로 삼는 기회로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세직선 사역을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으로는 12개(분야)단 1실(중보기도) 1국(사무국)으로 개편하고, △손병락(서울보증기금), 여경철(성균관대 교수) 감사 △양철호(한국전력) 사무총장 △송한나(전 행안부) 사무국장 △윤신자(경찰청) 중보기도실장 △이경수(전 서울교통공사) 총괄기획단장을 집행부로 선임했고 밝혔다.

 

세직선 제12회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세직선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은 “나머지 11개 단장님과 팀장님은 기도와 추천 및 공모를 통해 충성된 일꾼을 충원해 갈 것이다. 또 세직선 자문 및 고문역은 10명 내외로 내정하여 정성봉 지도목사님과 명근식 이사장님의 동의를 얻어 내년 2022 신년하례식에서 모든 인선이 공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직선은 별도의 이사회를 두지 않고, 직장선교 5대 기관 연합을 위해 사단법인 한직선 이사회에 통합하여 지휘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은 마지막으로 “주대준 직전 대표회장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회비를 받지 않고, 시간 부담을 주지 않으며, 사역을 강요하지 않는 3무(無) 원칙을 고수하여, 주님께 자원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아름다운 열매와 하늘 상급이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사역은 주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은바 투명하게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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