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성탄트리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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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사랑의교회가 14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4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교회 측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교회 앞 마당인 사랑글로벌광장에 설치된 성탄트리는 북한 교회의 회복과 복음적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광복 전에 있었던 북한에 세워졌던 2,850개 교회 이름을 트리에 새겨 넣어 장식했다고.

교회 측은 “북한교회 이름이 적힌 성탄 장식은 하루 빨리 북한 교회가 회복되어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성도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 성탄트리는 높이 17미터, 바닥지름 6.2미터다. 교회 측은 “서초구 지역 주민은 물론 반포대로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며 기쁨의 성탄을 함께 나누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 성탄트리를 통해 “교회 마당을 오고가는 모든 이들이 코로나로 고단했던 2021년 한 해를 위로 받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며 “성탄의 기쁨이, 부족함은 넘침으로, 절망은 소망으로, 사망은 생명으로 바꾸는 무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