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의 뜻에 이끌리어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은 제자 가운데 항상 베드로를 앞세우셨습니다. 저도 앞장서게 하옵소서. 예루살렘 교회 집사 일곱 가운데 스데반이 앞섰습니다. 꼴찌가 되어 뒤를 따라가지 않고 앞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꿈을 가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는 꿈입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창28:16) 야곱은 그 땅의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습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비전입니다.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에 닿았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나라입니다. 하늘나라는 땅에서 시작됩니다. 땅에서 사는 까닭에 땅에 속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살았을 때 가정이 천국 생활이요, 하늘나라는 죽어서까지 이어집니다.

죽음이 죽음이 아닌 하늘에 속한 꿈, 궁극적인 영생에 대한 꿈을 꾸게 하옵소서. 꿈이 있게 하시어 하나님의 큰일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이끌리어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끌고 다니려 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 손에 이끌리고 싶습니다. 요셉이 큰 나라 이집트로 끌려갔습니다. 거기에 요셉이 배울 배움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셉이 일할 일터도 두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그곳에서 키우셨고 하나님의 큰일도 하게 하셨습니다. 저를 하나님이 이끌어 주옵소서. 거기에 성공이 있습니다. 하나님 손에 이끌리고, 말씀에 이끌리고, 하나님의 뜻에 이끌리어 그 높으신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끄신 자리에서 원망 없이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큰살림을 배웠습니다. 나라 살림을 할 큰 틀을 익혔습니다. 정치범들이 갇힌 감옥에서 정치를 배웠습니다. 최선을 다해 정치범 죄수들을 섬기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앞세워 키우시고 귀한 일을 시키십니다. 하나님이 꿈이 있는 사람을 앞세우십니다. 꿈이 없는 사람, 이상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이끌리는 요셉을 하나님이 앞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 이끌리어 문제를 해결하게 하십니다.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 흘린 보혈로 정케 하옵소서.” 문제를 해결하는 오늘의 요셉으로 앞세우시옵소서. 오늘도 일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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