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성경 따라 양육하는 ‘교회 학교교육’”

교단/단체
기독교기관
최승연 기자
press@cdaily.co.kr
7일 포항 기쁨의교회서 설명회 열려

로고스호프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한 아이들과 가족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기독일보 DB
VIC아카데미와 한동대학교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학교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초등학교 방과후 교회학교’와 ‘대안 고등학교’로 구성된 '교회 학교교육'(Church Schooling)에 대한 설명회를 7일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개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기술로 인해 학교 교육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학교 교육이 반기독교적으로 바뀌고, 교회 내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로 바뀌고 있어 뜻 있는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문화명령, 지상명령 등을 주셨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다음 세대를 성경 말씀에 따라 양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차별금지법 등이 발의되어 한국교회가 많이 긴장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다음 세대를 성경을 따라 양육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양규 교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교회 학교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제 교수는 “교회 학교교육은 교회의 시설과 인력을 이용하고, 또 한동대학교가 4차산업혁명 기술 등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해 지원하면, 저비용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소규모 교회도 교회 학교교육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동대학교는 ‘교회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를 2021년 2월에 설립했다.

제 교수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시작되는 ‘교회 학교교육’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회학교와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안 고등학교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방과후 교회학교’는 매일 다양한 예배를 통해 깊은 신앙교육을 실시하며, 일주일 15시간 수업 중 40%를 스토리 영어 성경을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하게 된다. 독서 및 토론, 수학, 창조과학, 기독교 세계관, 역사 등의 공부를 통해 초등학교때부터 바른 영성과 인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학업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교수는 “대안고등학교 교육은 3C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통해 각자 하나님이 부르신 비전을 발견하고, 비전에 맞는 학업 설계를 통해 전공과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그리고 비전과 진로 개발을 위한 교과 역량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1년 4학기제로 여름과 겨울 학기는 한동대학교 생활관에 머물면서 집중 학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다음 세대 위원장은 교회학교 교육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발표했다. 한동대학교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교회학교 교육을 위해서 VIC 아카데미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있는데, 한동대학교 교수 6명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홍기 목사, 김철영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VIC아카데미 #제양규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