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 올해 2학기 영성학 수사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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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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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과정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학술원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최근 방역수칙에 따라 횃불회관 드림홀에서 영성학 수사과정의 개강식, 입학식 및 개강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2명의 신입수사 생도인 곽영자 목사(난민선교회장, 사랑의교회), 이강훈 전도사(하늘마음교회)의 선서가 있었다.

김영한 원장은 권설에서 “기독교 학술원 수련 덕목인 성결, 순종, 섬김과 영성 목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며, 이는 개혁신학의 영성 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봉 부이사장의 하나님 앎과 목회영성에 대한 체험적 설교가 있었다.

그리고 본 개강 강의에서는 김 원장이 5세기 영성가인 ‘성 마카리우스의 영성(I)’에 대해 강의했다. 김 원장은 “성 마카리우스는 신비적 영성을 창안한 영성가로서 동방교회에서 활동했으나 그의 영성은 서방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카리우스는 영성 수련의 목표를 아파테이아(무념, apatheia)에 두고 다음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며 “첫째, 두 가지 종류의 신자 - 육신에 속한 자와 영에 속한 자를 구분했다. 둘째, 열광주의 비판: 은사 받은 자도 방심하면 타락할 수 있다. 셋째, 영적 전쟁을 통하여 신적 성품의 획득하고자 했다. 넷째, 마귀와의 투쟁에서 겸손이 가장 귀한 영적 보화이다. 다섯째, 이웃을 판단하지 않는 동정과 자비의 무념(Apatheia)를 추구했다”고 했다.

주최 측은 “기독교학술원 영성학 수사과정은 1학기 8학점에 해당하는 8개의 영성 정규강의를 듣고, 6학점에 해당하는 6개의 월례 강의를 들은 뒤 총합 14학점, 2학기에는 8개의 영성 정규강의를 듣고, 4학점에 해당하는 월례 강의를 들어 12학점을 합산해 이 과정을 4년간 이수함으로써 총 104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교파적 목회자들이 영성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오늘날 개신교의 화합과 연대를 위하여 좋은 토양과 분위기를 형성한다. 오후 1시 반에 시작하여 4시간 수업하여 5시 반에 끝난다. 수업은 영성 수련을 중요시하며, 영적 찬양(1시 반-2시), 시작 경건회(2시-2시 반), 영성 강의와 나눔 및 교제(2시 반-5시), 폐회 경건회(5시—5시 반)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9월 2일 개강 날에는 김영한 원장의 마카리우스의 영성(I), 9월 16일 에는 김재성 전 국제신대 부총장의 청교도 영성, 9월 30일에는 오영석 전 한신대 총장의 최흥종의 영성, 10월 14일에는 한영태 전 서울신대 총장의 웨슬리의 성결영성, 28일에는 오성종 전 칼빈대 신대원장의 신약 강해(영성신학적 접근) 11월 11일에는 김명혁 전 합신대 총장의 손양원의 영성 25일 종강에는 김영한 원장의 마카리우스의 영성(II) 강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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