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한남대 학생창업자들과 간담회

(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이광섭 총장 ©한남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청년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학생창업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남대(총장 이광섭)를 방문해 학생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3일 오후 2시 한남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열린 ‘청년 창업지원 정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창업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한남대 학생들의 창업 현장인 한남창업허브를 이광섭 총장을 비롯한 한남대 관계자들과 함께 탐방하고,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부지도 둘러보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악동컴퍼니를 비롯한 ‘올댓모바일’ ‘온담월’ ‘에스투케이’ ‘몽심’ 등 학생창업자들과 창업동아리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악동컴퍼니 박병훈 대표(경제학과 수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청년창업자들의 폐업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스타트업이 실패 경험을 토대로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청년전용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S2K 송기훈 대표(글로벌비즈니스 4)는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플랫폼 사업시장에 도전하고 있는데 업계간 갈등으로 소비자선택을 우선하지 않고 법으로 규제해 시장의 흐름을 막는 사례가 있다”며 “플랫폼 창업자들은 창업과 동시에 규제와 싸워야한다. 업계 입장보다는 소비자의 선택을 우선해 법이나 규제를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별빛_담다 이승아 대표(융합디자인 4))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 취득시 수수료를 납부하고, 취득 후에도 유지비용을 매년 납부해야한다”며 “학생 창업자들에게는 부담되는 비용인 만큼, 면제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세무·법무·특허’절차에 대한 정보접근 기회 확대 및 부담경감‘, ’신용도 낮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신용보강 및 정책자금 확충‘, ’고유 제조시설이 없는 청년 창업기업에게 진입장벽이 되는 공공조달 문제‘,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범계 장관은 “청년창업가가 원스톱으로 필요한 창업정보를 얻고 법률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법무교육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실효성있고 편리한 플랫폼 제공을 위해 여러분들의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한남대는 250개 기업이 입주하고 1500개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창업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학생창업자들의 의견이 적극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남대 창업간담회 진행 사진. ©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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