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한인들과 본격 협력 준비… 27일 웨비나 진행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한국교회에 특별 감사 메시지 전할 예정

지난 8월 14일 발생한 2021년 아이티 강진 구호를 위해 사마리안퍼스 전용기에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전 세계를 상대로 보건의료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그 동안의 한국 기독교 커뮤니티와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오는 27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Building a Legacy, 하나님 나라와 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한인교계에 사마리안퍼스의 사역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구호 및 복음전파를 위한 동반관계를 맺기 위한 것으로,앞으로의 사역에 있어 한인교회들 및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사마리안퍼스는 1970년에 시작한 초교파 복음주의 기독교 재단으로 한국과도 관계가 깊을 수밖에 없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한국 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故 밥 피어스 선교사가 1973년 이 단체를 설립했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1975년부터 회장 겸 CEO로 오랫동안 이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부를 설치했고 올해는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1973년 빌리 그래함 여의도 집회로 대표되는 아버지와 한국교회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인교회와 한국교회에 특별 감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가 사회를 맡았고, 첫 순서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특별 감사메시지를 전한 이후 세션1에서 ‘케냐 텐웩병원 의료활동을 통해 보게 된 하나님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랜스 플라이어 박사(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월드 메디칼 미션 디렉터)가 메시지를 전한다.

세션2에서는 ‘한국과 사마리안퍼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비케이 안 교수(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도너 미니스트리 디렉터)가 향후 협력관계를 조망하고, 세션3는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일을 위한 유산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스티브 닉켈 목사(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도너 미니스트리 부회장)가 사역의 비전을 나눌 예정이다. 또 이날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 및 아프리카 미래재단 대표, 김민배 아이원바이오 대표가 각각 축사를 전한다.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개발도상국 및 재난현장에 의료진과 함께 구호물품 및 인력들을 보내 어려운 이들을 돕고 복음도 함께 전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가운데서도 규모가 전혀 줄지 않고 국제구호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단체로 꼽혔고, 특히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를 통해 9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재 △국제 재난 대응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월드 메디컬 미션 △칠드런스 하트 프로젝트 △긴급 재난 대응 △보건, 의료 사역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운 이들을 도우면서 복음을 함께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국제 본부는 미국 노스캐놀라이나에 있으며, 한국, 영국,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독일 5개 국가에서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특히 목회자와 기독교 의료인 및 의료선교사나 평소 선교와 나눔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웨비나 참가 신청은 24일(미국 시간)까지이며,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이메일 또는 개인 연락처로 링크가 발송된다. 다음은 세미나 참가신청 링크.

https://plannedgiving.samaritanspurse.or.kr/하나님-나라와-유산-웨비나/

사마리안퍼스 첫 한인대상 웨비나 포스터 ‘Building a Legacy, 하나님 나라와 유산’ ©사마리안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