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이 깨어 차별금지법에 맞서 투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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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태 목사, 차바아 시즌2 30일 순서에서 강의
권용태 목사가 지역구 의원들과 면담한 사진을 보여주며 강의하고 있다. ©차바아 유튜브채널

권용태 목사(늘믿음교회)가 30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 제20회 강좌에서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시편 16:6)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권 목사는 “한 지인 목회자의 사모님은 ‘우리나라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인데, 순식간에 나쁘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목회자들이 방임하고 있느냐’라고 내게 물은 적이 있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 번성, 부요, 자유, 사랑 등을 누리도록 창조하셨다. 그러나 악한 법 등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좋은 마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천국의 기쁨을 죽은 이후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슬픔, 저주, 가난, 방황, 미움 등이 밀려오고 있다. 그것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차별금지법”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지옥에서 멸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의 원류는 ‘네오 막시즘’이다. 곧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에서 비롯했다”고 했다.

“개혁주의 신앙은 머리에서 벗어나 손발로 표현돼야 한다”는 그는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국회의원들을 만나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점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 시·구 의원 등을 잘 관리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기업인 내 지역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목사는 “‘위그노, 그들은 신앙을 어떻게 지켰는가?’라는 책에서 프랑스 위그노 기독교인들은 낭트 칙령 철회 이후 신앙의 자유를 위해 영국, 스위스 등지로 망명했다.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고국을 등진 이들이었다. 하지만 망명한 그곳에서 낮에는 성당 미사, 밤에는 가정예배를 드리며 이중생활로 타협했다”며 “다른 한편 위그노 기독교인들은 저항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루터, 칼빈, 쯔빙글리 등의 정치 이상주의자들은 적극적 정치 참여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청교도들 역시 정치에 적극 관여했다”며 “(그 결과) 철저히 말씀으로 양육받은 정 치지도자들이 나와 각종 성경적 법들을 제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위그노와 같은 상황이 우리나라에서 차별금지법(안) 형태로 밀려오고 있다. 이에 우리 목회자들은 깨어 투쟁해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 이런 악법의 출현은 악한 길로 가려는 이들을 전도하지 못한 결과다. 이들은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전도의 대상이기에, 끝까지 사랑으로 품는 태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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