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유기견의 등에 업혀 경찰서에 온 ‘길 잃은’ 새끼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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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원숭이 한 마리가 떠돌던 강아지의 등에 업혀 경찰서로 온 사연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인도 마디야프라데시주 렐리 경찰서 앞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작은 원숭이 한 마리를 업고, 꼬리를 흔들며 배회했습니다.

강아지와 원숭이를 먼저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동네 호수 근처를 떠돌던 강아지 한 마리가 홀로 있는 새끼 원숭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길 잃은 새끼 원숭이가 안타까웠는지 자신의 등에 업고 경찰서로 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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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등에서 떨어질 것 같던 새끼 원숭이를 생각해서 잠시 멈췄다가 원숭이가 강아지의 목을 감싸고 자세를 잡으면 그제야 움직이며 배려를 했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해 떨어진 새끼 원숭이에게 경찰은 바나나를 주었고, 허기졌었는지 새끼 원숭이는 맛있게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새끼 원숭이에 목에는 목걸이 하나가 걸려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현지 경찰들은 사냥꾼이 원숭이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어미 원숭이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떠돌이 유기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경찰서에 오게 된 새끼 원숭이는 산림 당국으로 인계되어 야생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떠돌이 강아지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새끼 원숭이가 안쓰럽게 느꼈던 것이었을까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홀로 남게 된 새끼 원숭이를 경찰서로 데려다 준 영특한 강아지의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도 인간과 같은 감정을 느끼나 보다”, “마음 따뜻한 강아지”, “둘 다 안락한 집이 생겼으며…” 등등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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