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비글들이 처음 땅을 밟는 순간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동물 복지 프로젝트 '비글 프리덤 프로젝트(Beagle Freedom Project)'는
평생 좁은 케이지에 갇혀 살아야 했던 실험용 비글들을 풀어주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험용 비글들은 다른 강아지들처럼 사람들의 사랑 받고 자랄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긴 채 오직 실험용이라는 명분으로 평생을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살아 햇볕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죠...

지난 2014년 비글 프리덤 프로젝트를 통해 실험실에 평생 갇혀 살아야만 했던 9마리의 비글 강아지들이 생애 처음 햇볕을 보는 가슴 뭉클한 모습이 담긴 현장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Beagle Freedom Project

이 9마리의 비글은 네다바주의 실험실에 평생 갇혀 있었던 아이들입니다.

 

이 영상은 작은 케이지 안에만 살던 비글들이 생전 처음 햇볕이 내리쬐는 뜰에 나온 순간을 담았습니다.

처음 햇볕이 내리쬐는 뜰을 밟은 비글 강아지들은 처음에는 약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Beagle Freedom Project

그러나 잠시후 비글 강아지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주변을 열심히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비글 강아지들은 또 생애 처음으로 이름이라는 것을 갖게 됐습니다.

이 아이들은 각각 프랭키, 딘, 새미, 조이로 불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왜 비글이 실험견으로 사용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컨트롤이 잘 되고 사람 말을 잘 듣기 때문입니다.

또 고통을 비교적 덜 느낀다는 점과 고통을 느껴도 온순해서 크게 반발하지 않아 실험용으로 동원돼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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