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통합이 전진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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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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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백악관 영상 캡처

20일(이하 현지시간)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를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이 개최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서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라고 취임 선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취임사를 전한 그는 “통합이 전진하는 길”이라며 미국이 직면한 문화적 경제적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길이 통합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이 순간을 미국으로서 맞이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를 적이 아니라 이웃이므로 존엄성과 존경심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다. 우리는 힘을 합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멈추고 온도를 낮출 수 있다. 통합 없이는 평화도 없고 괴로움과 분노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표명하면서 미국민들에게 “서로의 말을 다시 듣고, 눈으로 보고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맹렬한 불이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잘못을 바로 잡고 사람들을 좋은 일에 투입 할 수 있으며 안전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 칠 수 있으며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극복 할 수 있다”라고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싸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특징은 평화적으로 반대 할 권리에 있다”라면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람이란 사랑이라는 공동 목표에 의해 정의되는 집단’이라고 한 성 어거스틴을 인용하면서 “미국인으로 정의하는 공동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기회, 안전, 자유, 존엄성, 존중 (그리고) 명예”가 미국인을 정의하는 공동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마음을 굳게 하는 대신에 영혼을 열고 ‘관용과 겸손’을 보여줘 민주당 대 공화당, 시골 대 도시, 보수 대 진보로 맞서는 내전을 끝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날 통합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어리석은 환상처럼 들릴 수도 있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힘이 깊고 실체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라며 “우리의 역사는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만들어졌다는 미국적 이상과 인종차별, 민족주의, 공포, 악마화가 우리를 오랫동안 갈라놓았던 가혹하고 추악한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투쟁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의 ‘더 나은 천사’는 항상 승리해 왔다”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전진하기 위해 뭉쳤다.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빠르고 긴급하게 앞으로 전진하겠다. 우리는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더.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바이러스와 인종적 정의를 요구하는 외침을 포함해 미국이 직면한 몇 가지 어려움을 열거하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의 꿈은 더 이상 미뤄지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 극단주의, 백인 우월주의 (그리고) 국내 테러리즘의 부상 뿐만 아니라 불공평성 증가와 기후 위기 이슈를 언급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그는 시편 30장 5절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전염병으로 인해 희생된 미국인을 기리기 위해 조용히 묵념하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의 날, 민주주의의 날, 역사와 희망의 날, 갱신과 결의의 날”이라고 선포하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한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승리를 축하한다. 국민의 뜻을 들었고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이겼다”라고 선언하면서 취임식에 참석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들의 참석에 감사를 전했다.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미국의 이야기는 우리 중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우리 중 일부에게만 달려있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더 완벽한 연합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좋은 국민”이라고 했다.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말한 ‘내 이름이 역사에 남기게 된다면 그것은 이 법 덕분일 것이다. 내 영혼이 바로 이 법안에 있다’를 인용하면서 “내 영혼이 이 안에 있다. 미국을 하나로 묶는 것,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 이 나라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맹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세계와 협력할 것이다. 힘의 모범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겠다”라고 전 세계를 향해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 미국을 수호하겠다”라며 “두려움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단결 (그리고) 어둠이 아닌 빛이 우리를 인도한다. 목적과 결의를 가지고 우리 시대 과제에 맞선다. 믿음으로 유지되고,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 나라에 헌신하는 과제”라며 연설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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