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2세 청소년, 더 강한 믿음의 세대로 세워질 것”

교단/단체
LA=김동욱 기자

1500여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두 손 들고 뜨겁게 찬양하던 과거 '하이어콜링(Higher Calling) 컨퍼런스' ©미주 기독일보
매년 수많은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왔던 유스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Youth Higher Calling Conference 이하 YHC)가 지난 21일 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확신(Steadfast)"이란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순 무브먼트(KCCC)에서 주관으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6학년부터 12학년 한인 2세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YHC는 뉴욕과 플로리다, 아리조나, 위싱턴, 죠지아, 뉴저지, 네바다, 하와이 등 미주를 비롯해 멕시코에서도 참여했으며, 찬양과 말씀, 기도와 헌신의 시간, 개별 상담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컨퍼런스 주 강사로는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대표), 대니 한 목사(MTG Church), 김대훈 목사(New Beginnings Church)가 나섰고, 교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LGBTQ, 순결, 사회정의, 중독 등에 관한 주제강의를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며 한인 2세들의 고민을 붙들고 기도했다.

이번 YHC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종술 목사는 "한인 2세 학생들에게 쉬우면서도 깊이 접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고, 각 가정에서 참여하더라도 그 장소가 성전이 되고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한 장소가 되도록 기도로 준비했다"며 "마지막 날,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손을 들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또한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 헌신하기로 작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이기송 목사는 "이미 인터넷은 이 시대 십대들의 소통의 통로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청소년들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작 및 방송됐던 모든 자료들을 유튜브에 올려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윤태 목사는 "한인 2세 청소년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회복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친구들과 믿음의 교제를 하고, 악한 세대 가운데서 거룩함을 무기로 세상을 변화 시키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할 기회가 됐다"며 "우리의 다음 세대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또한 예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면서 기성세대 보다 더 강한 믿음의 세대가 세워질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