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호주·홍콩, 온라인 ‘7년 기도회’ 가져

한국, 필리핀, 호주, 홍콩의 목회자 및 선교사들이 ‘줌’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갖고 있다. ©7년 기도운동 제공
17일 오후 한국, 필리핀, 호주, 홍콩 4개국 목회자들이 참가한 온라인 ‘7년 국제기도회’가 ‘줌’(ZOOM)을 이용해 열렸다. 지난 11월 19일 한국과 필리핀이 함께 한 1차 기도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7년 국제기도회 총괄본부장인 오치용 목사의 참가자 소개와 인사가 있었으며 박광옥 목사(혜성교회)가 역대상 4:9~10을 본문으로 ‘야베스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김하진 목사(동원교회)와 필리핀의 알렌 타보타보(Allen Tabotabo) 목사의 공동 기도가 있었으며 한국, 필리핀, 홍콩, 호주의 지역의 각각 3가지 기도요청이 있었다.

7년 기도운동은 오치용 목사(꽃섬출애굽교회), 황수원 목사(한장총 증경대표회장), 박광옥 목사(혜성교회 원로, 필리핀 선교사), 김석순 목사(상암감리교회), 장정일 목사(성도교회) 등 목회자 및 선교사들이 코로나19로 힘든 한반도와 세계 교회에 기도의 네크워크가 중요함을 공감해 시작했다.

오치용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에 모이거나 선교활동에 많은 제한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도라는 가장 중요한 활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7년 기도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7년의 마지막이 되는 2027년은 평양대부흥 120주년, 종교개혁 510주년이 되는 해”라고 전했다.

필리핀 목회자연구원 MRI 소속 알렌 타보타보(Allen Tabotabo) 목사는 “필리핀 교회가 당면한 난관들을 한국교회와 힘을 합하여 충분히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고, 기도를 배울 수 있어 한국교회가 시작한 7년 기도운동에 기쁨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도 운동의 실무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전 사무총장인 김명일 목사가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