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 “성경적 자녀 양육은 방주 짓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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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다니엘기도회서 강연

 

다니엘기도회 18일차 강사로 나서 이웃과 함께 하는 법 등을 가르쳐야 한다며 부모의 사명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배우 신애라씨 ©오륜교회 제공

배우 신애라 씨가 18일 ‘2020 다니엘기도회’에서 자녀 교육과 신앙에 대해 간증했다.

 

신애라 씨는 먼저 “여러 자리 중에서 부모의 자리가 가장 어렵다”며 “자녀를 잘 키워서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손주를 맞이하신 어르신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고 나도 저런 축복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28살에 힘든 결혼 생활을 하며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됐고 하나님을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부모의 사명에 대해서 네 가지를 전했다. 그녀가 제시한 부모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 첫 번째는 성경적 부모교육의 원리를 아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아이의 어미, 아비로 택하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세 번째는 신명기에 나온 것처럼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이 크리스천 부모에게 주신 명령은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라는 것이라고 했다.

신애라 씨는 먼저 시편 127편 3절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자녀가 내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업인 것을 강조했다. 또 자신이 힘들 때마다 흥얼거린다는 어노인팅 전은주 전도사의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라는 찬양도 소개했다.

그녀는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의 결과물이라고 했고, 그녀의 아들도 주위에서 보면 착하다고 하는데 자신이 보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이 자주 넘어지고 흔들리는데 그때마다 부르는 찬양이 있다며 노래를 불렀다.

“나 비록 넘어지며 흔들리지만 주 내 안에 거하며 나를 붙드시니
내 생각을 주께로 돌리고 주시는 평강의 옷을 입습니다
주 약속 안에서 내 영혼 평안해 내 뜻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 나 신뢰해
두려움 다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해 주 안에서 내 영혼 안전합니다”

그녀는 “세상이 너무나 악하고 불안하여 늘 넘어지지만 이 찬양을 흥얼거리며 다시 일어난다”며 “내 생각과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면 평강의 옷을 입혀 주신다”고 했다.

그녀는 “자식은 내 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기업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웃집 아이를 맡으면 조심한다. 하나님의 자녀를 우리에게 맡기셨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다. 우리는 세상방식을 따라가지 않는다. 성경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신애라 씨는 우리가 왜 하나님을 제대로 몰랐는지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읽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음이 불안할 때 불안하지 말라는 말씀 정도 보는 거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쉽지 않은 결혼생활로 인해 28살에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녀는 모든 게 다 남편 잘못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28살에 성경공부를 시작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남편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잘못도 아니고 결혼이란 제도가 잘못된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매뉴얼을 모른 자신의 무지함 때문이었고 자신이 성경을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성경을 일독했다고 한다.

그녀는 큐티도 좋지만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기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키워야 한다고 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신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는 말씀을 상기시켰다. 자신은 입양한 두 아이와 직접 낳은 아이까지 세 아이가 너무 예쁘다며 이런 아이들을 상급으로 받을 만큼 자신이 잘 한 게 없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가 받은 상급에게 매일매일 감사의 표현을 하고 축복기도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퍼부은 저주스런 말들을 떠올려보라며 그 말대로 이뤄질 수 있으니 날마다 감사와 축복의 말을 해주자고 강조했다.

신애라 씨가 제시한 두 번째 부모의 사명은 하나님이 아이의 부모로 나를 택하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자녀를 맡겼다며 기도할 부모로 우리를 택하셨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가 자녀를 잘 키울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고 했다.

그녀는 자녀의 기도제목을 기도책에 적어서 기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아이의 무엇을 놓고 기도하나요? 아이의 성공? 성공이 뭔가요? 아이비리그에 가는 것? 스카이대학 가는 것? 그게 과연 성공일까요? 세상적인 성공은 그렇겠죠. 이제는 그런 기도보다는 아이들을 하나님 보시기에 성공한 아이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성공은 세상적으로 부러워하는 자리에 가 있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라서 부모를 떠나든 어디에 속하든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항상 나와 함께 하시고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 즉 코람데오 할 줄 아는 그리고, 목숨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 그리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아이, 하나님 우리 아이 그런 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 아이는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에 처하든 걱정할 게 없습니다”고 했다.

또 “세상적으로 성공의 자리에 가 있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계속해서 걱정을 끼치는 아이들 많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성공한 아이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어디에서든 단단한 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그녀는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 중에서 자녀들의 배우자들을 위한 기도도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떤 배우자를 만나서 하나님의 계보를 잇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사춘기를 잘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하자고 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처럼 기도하자고 했다. 우리는 먼저 이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데 이 모든 것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그 외의 것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꼭 주신다고 했다.

신애라씨는 세번째 부모의 사명으로 신명기에 나오는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하는 것이 부모의 사명이라고 했다.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성경적 양육방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이에게만 특별하게 주신 달란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그 달란트를 잘 개발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줘야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말 원하는 것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강도 맞은 자를 치료하고 돌봐준 이유는 불쌍히 여겨서입니다. 그게 레위인, 제사장과 달랐습니다. 이 마음을 키워주셔야 합니다. 이게 앞에 두 가지보다 더 큽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히틀러처럼 사회에 악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나보다 더 지치고 외롭고 소외된 그를 불쌍히 여기고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을 키워주는 것, 그 마음을 가르쳐 주는 것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신애라 씨는 공부는 철만 들면 고등학교 때 검정고시로 다 준비할 수 있지만, 나보다 못한 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그 마음은 어릴 때 아니면 키워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성경을 통해서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라는 그 하나님의 말씀,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세 가지를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하세요. 그래서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깊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고 했다.

 

기도회 강사로 나선 신애라 씨는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어떤 상황, 어떤 곳에서도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전정한 성공이라고 했다. ©오륜교회 제공

그녀가 부모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의 네 번째로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에 대해 언급했다. “어떤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으신가요? 경제적인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불행해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무엇인가를 주고 싶으신가요? 그게 그 아이를 책임져 주나요? 제가 주고 싶은 유산은 믿음의 유산입니다”고 했다.

 

“우리는 살다 보면 너무나 많은 일들을 당합니다. 그럴 때 제일 먼저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무슨 뜻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할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아내세요. 우리가 지금 당장 죽어도 하나님과 함께 할 낙원은 변치 않잖아요. 그것만큼은 감사할 수 있잖아요. 범사에 감사하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나요? 쉬지 않고 기도하면 감사할 수 있어요”라며 우리가 해야하고 또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기도에 대해서 말했다.

“기도는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흡은 쉬지 않습니다. 호흡이 멈추면 생명이 끝납니다. 호흡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잠깐 호흡하세요. 하나님이 불어넣어 주셨던 그 생기를 들이마시세요. 그리고 ‘후’하고 내보내세요. 내 안에 쓰레기 같은 감정, 생각들을 내 뱉으세요.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과 상관없는 것들을 다 호흡으로 내보내세요. 그게 기도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우리가 호흡할 때마다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이십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계획이 있으시지요’라고 고백하세요. 우리가 숨을 쉬고 있으면 하나님을 계속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호흡을 생각하세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생기를 들이마시면서 우리 안에 있는 여러 가지를 내뱉으세요. 쉬지 않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 그게 기도겠지요. 우리에게는 이것뿐이에요. 우리의 자녀들도 이것을 할 수 있는 자녀가 되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또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믿음에 대해서 “세상에 올 때는 순서대로 왔는데 갈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오늘일지 내일일지, 1년 뒤, 10년 뒤, 백세, 백오십세를 살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지막 순간이 있습니다. 그 때가 끝인가요?”라며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찬양을 소개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는 그 순간 우리는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일대일로 독대할 그 날이 있음을 믿는 믿음. 그 믿음이 바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믿음의 유산입니다. 마치 그런 날이 없을 것처럼 사는 사람과 믿고 사는 사람의 인생은 다를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 앞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무슨 말을 들으시겠어요? ‘잘 했다. 충성된 종아 나와 함께 안식을 누리자’는 말을 들을지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슬피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를 들을지요. 너무 끔찍하지 않습니까. 저 그래도 하나님 뜻대로 살다 왔다고 말해야 하지 않나요? 아이들에게도 그 날이 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애라씨는 성경적 양육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햇빛이 쨍쨍할 때 비가 올거라며 방주를 짓는 것입니다. 비웃음을 당하고 미쳤다고 손가락질 당할 수 있습니다. 방주를 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방주를 지어야 합니다. 오래 걸리고 세상은 이해 못해도 우리는 방주 짓는 일을 우리 자녀들에게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가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함께 서로 위로하며 방주를 지어가면 좋겠습니다”라며 은혜로운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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