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 감당하는 나라가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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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기도회 시즌5, 40일 대장정 시작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시즌5 첫날 데이비드 차 선교사가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홀리튜브 영상 캡쳐

캄선교회(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가 주최하는 라이트하우스기도회 시즌5가 19일 열렸다.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이 기도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1일까지 앞으로 40일 동안 매일 유튜브와 온라인 화상 앱인 ‘줌’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5차 기도회는 새로운 장소에서 LED 스크린를 통해 동시에 전세계 회원들이 줌으로 연결돼 기도회에 동참하며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시즌 5 기도회 첫날은 전세계 1만명 이상이 유튜브 라이브에 참여했다.

5차 기도회의 메신저로는 데이빗차 선교사를 비롯한 37명의 강사진이 말씀을 전하게 된다. 주요 강사로는 정근모 전 과기부장관, 유관재 침례교 증경 총회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 등이 말씀을 전하기로 했다.

캄선교회 차형석 총무는 “이번 시즌5는 ‘이미 부흥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용서와 화합 및 연합을 키워드로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한다”고 했다.

또 이번 기도회는 특별히 (사)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는 메세지로 '대한민국 방방곳곳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10개 권역의 48개 지역의 버스와 택시에 12월 부터 복음광고를 붙여서 전국을 다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일상 속의 복음광고를 통한 복음의 확산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이날 5차 기도회 첫째 날은 더크로스처치 예배팀인 더스피릿의 김지선 선교사 인도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4부 합창으로 찬양하며 시작했다. 기도에 앞서 참여자의 마음을 열고자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나의 백성이 다 겸비하여’를 뜨겁게 불렀다. 기도회를 시작한지 불과 10분 만에 약 6천 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캄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이번 기도회가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나라와 정치와 교회와 직장과 가정이 다 분열되어 있다. 이는 서로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우리가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원수의 공격 전략”이라며 “기도의 중보자들이 이 매듭을 풀어 기도하고 선교하는 나라, 복음통일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게 하자”고 했다.

차 선교사는 또 기도회를 준비하며 기도하는데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강력하게 받았다며, 우리에게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할 수 있냐고 재차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생각났다고. 이에 그는 “우리에게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할 힘이 없으니 주님이 사랑 받을 만하지 않은 우리를 이미 사랑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또 차 선교사는 자신이 세상을 사랑하고 음란하며 쉽게 분노하고 문제에 빠지는 거룩하지 못한 자라고 고백하며 “종교적인 모양은 흉내낼 수 있지만 중심에서 거룩한 자가 되자”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역을 해오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다”는 그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셔서 나라를 위해 자신의 인생 30대를 다 드려 나라만 위해 기도했는데 회복된 게 없다”고 했다. 그래도 차 선교사는 “우리를 단순히 예배만 하라고 세우신 게 아니고 선교를 하라고 부르셨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화상 앱인 ‘줌’으로 기도회에 참여한 이들의 모습 ©홀리튜브 영상 캡쳐

차 선교사는 이번 5차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기도회가 끝나면 38선이 무너지고 평양에 가서 기도회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차 선교사는 “지하철에 수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고 열심히 살지만 행복하지 않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예수와 동행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과 열심으로 부흥은 올 수 없으니 주님의 때가 오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또 그는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생각해보라. 그런데 주님이 우리 가운데 사랑하라고 하신다”며 “제일 미워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주님 앞에 기도의 자리에 올려놓고 기도하자”고 했다.

이어 그는 ‘왕이신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을 찬양하며 간절히 기도한 뒤 1일차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기도회 1일차 과제는 ‘가장 미운 사람을 기도노트에 적고 용서하기로 결단하는 것’이었다.

한편, 기도회에 참여하기 원하는 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도북을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10월 19일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40일간 유튜브에서 'holytube'채널을 검색하면 평일 오전 10시에 생방송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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