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지방회장 “이젠 정상 예배로 회복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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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교단지에 ‘성명 광고’ 내고 총회장에 호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드리던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부흥지방회 지방회장 이종우 목사가 교단 기관지인 한국성결신문의 최신호인 지난 10일자 지면에 ‘총회장에게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성명 광고’ 형식으로 게재했다. 기성 총회장은 한기채 목사다.

이 글에서 이 목사는 교회에 대한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를 비판하며 “예배는 교회의 본질이고 생명이다. 교회는 다른 것은 양보해도 예배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는 목숨 걸고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0년 9월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은 9월 20일 주일부터 주일예배를 대면예배로 드릴 것을 선언하고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에 대한 모든 것을 감리교단이 법적으로 공동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예배를 금지하는 정부의 명령에 불복하고 교회의 본질인 예배를 강행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일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리교단에 순교적인 대면예배 강행에 발 맞춰서 성결교단의 모든 교회들도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마땅한 처사라고 여겨진다”며 “(한기채) 총회장께서는 8월 19일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서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 지침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지만 이제는 예배가 정상적인 예배로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했다.

이어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사도행전 4장 19절)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스더 4장 16절)는 성경 말씀을 인용한 그는 “우리도 베드로처럼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당연하며 에스더처럼 순교자의 자세로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이에 총회장께서는 교단 산하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단의 입장과 행동지침을 공표해주시고 이에 따른 모든 법적인 책임은 교단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처하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한편, 수도권 교회에 대해 그 동안 비대면 예배만 허용됐던 정부는 12일부터 예배당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했다. 그러나 소모임과 행사, 식사는 계속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