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도응답 기념하는 거대 랜드마크 건축 허가

영국에 세워지는 거대 랜드마크 '응답된 기도의 영원한 벽' 조감도.

기도 응답을 기념하는 거대 랜드마크가 영국에 세워진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응답된 기도의 영원한 벽’(Eternal Wall of Answered Prayer)이라는 이름의 이 건축물은 세로길이가 169피트(약 51미터)이다. 뉴캐슬 지역에 세워진 건축물인 북쪽의 천사(Angel of the North)보다 크다.

이 건물은 백만 개의 벽돌로 지어진 거대한 아치의 형태를 구현되며 각각의 벽돌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기도를 상징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는 2022년 가을에 개장할 예정인 이 건물에는 방문자 센터, 카페, 서점, 24시간 열려있는 예배당이 포함된다.

이 기념비 건축으로 2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3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에 930만 파운드(약 141억 2천만원)를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 계획 허가를 받은 후 내년 봄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기념비 건축 계획은 레스터 시티 축구 클럽의 목회자인 리차드 갬블 목사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는 “‘응답된 기도의 영원한 벽’은 공동체에 관한 것이며 영국에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한 후 16년이 지났다. 마침내 공식적인 동의를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특별한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있다. 영국 국민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유산을 남길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며 “하나님께서 영국의 역사를 통해 개인을 위해 응답하신 모든 기도를 축하하고 기억하고 싶다. 기도 응답은 방문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우리의 소망은 방문자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공공예술을 만들고 재창조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소망은 방문자들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삶의 폭풍 속에서 평화를 가져다 주실 수 있는지 목도하고 기도의 능력과 관련성을 성찰하도록 격려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물의 디자인을 결정한 앤디 스트리트 웨스트 미들랜드 시장은 “‘응답된 기도의 영원한 벽’이 마침내 건축 계획 허가를 받고 작업이 진행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매우 야심차고 놀라운 프로젝트이며 미들랜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이 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장소가 될 것이며 영국의 기독교 유산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