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공회, 기근 위협 수단·남수단 위해 1억2천만원 모금

기부금은 수단과 남수단 두 나라에 균등하게 배분된다. ©영국 성공회 솔즈베리 교구

영국 성공회 솔즈베리 교구(Diocese of Salisbury)가 기근을 겪고 있는 수단과 남수단 현지 성공회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7만8천 파운드(약 1억2천만원)를 보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부금은 두 나라를 위한 솔즈베리 교구의 긴급 요청을 통해 모금되었으며 원래 목표 금액인 5만 파운드를 넘어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7월 초부터 기금 요청을 시작한 니콜라스 홀탐(Nicholas Holtam) 솔즈베리 주교는 “수단과 남수단 현지 동역자를 위해 이 긴급 요청을 지원해 주신 많은 기부자들의 관대함에 감사드린다. 동역자와 친구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돈 그 이상이다. 희망의 선물이다. 여기도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의 시야를 높이고 이웃을 돌보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기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 달 만에 목표 금액을 넘게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 기금은 수단과 남수단 두 지역에 균등하게 분배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남수단 성공회가 현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비누와 위생 제품을 배포하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경제가 무너지고 기근에 직면한 수단에서는 기부금이 긴급 식량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캐논 이안 우드워드 솔즈베리 수단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수단과 남수단 형제 자매를 지원해 달라는 우리의 호소에 대한 놀라운 반응으로 큰 축복을 받았다”면서 “목표금액을 5만 파운드로 설정했지만 50%이상을 초과한 금액인 7만8천600파운드를 모금했다. 많은 수단 주민들이 미국 달러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을 고려할 때 미화 10만 달러 이상이 모여진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거대한 업적이며 솔즈베리 교구에서 수단과 남수단 동료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