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라

목회·신학
사도행전 8:14~25
▲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120명의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고 초대교회의 사역이 시작됐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한 무리들은 예수님의 제자와 교회까지 박해했습니다. 교회는 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곱 집사를 세웠고 은혜받은 이들은 흩어져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에서는 빌립 집사가 복음을 전함으로 그 곳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병이 치료되고, 더러운 귀신들이 쫓겨나갔습니다.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행8:8)
하나님의 말씀은 기쁨의 씨, 변화의 씨, 사랑의 씨입니다. 그때 마술로 명성을 떨쳤던 시몬이라는 사람이 빌립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을 보고 놀랐습니다.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행8:11-12)
시몬도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행8:13)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냈습니다. 그들이 가서 보니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을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었습니다. 빌립을 따랐으나 아직 성령의 체험이 없었습니다.

1. 사도들이 안수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행8:17)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된 것 같이 때로는 성령의 임재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임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약5:15)
사도들의 믿음의 기도는 죄 사함을 받게 합니다. 회개한 상태에서 성령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이들에게 성령이 선물로 임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오늘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시원해지고 악령이 일으킨 병마가 물러가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안정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선지자와 사도들을 사용하십니다. 히스기야 왕의 때는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시고 사울과 다윗 왕 때는 사무엘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초대교회 때는 성령 받은 사도와 120명의 성도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현재는 우리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악령도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합니다. 하나님께 붙들리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지만 사탄이 붙들면 악한 일을 행합니다. 구약에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바알 제사장의 딸 이세벨을 만나 바알의 영향을 받아, 신정국이 우상의 나라로 전락하게 했습니다. 아합 정권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선지자를 죽였고, 거짓증인을 세워서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하나님은 기도하는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켰습니다. 시대의 사명을 깨달아 깨어 기도하길 바랍니다.

2. 성령의 임재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행8:18)
사도들의 안수를 받아 성령 받는 것을 마술사 시몬이 보고 자신도 그 능력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 마음을 사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행8:19)
시몬은 성령의 능력을 사도들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향하여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행8:20)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돈으로 사고, 성직, 직분, 은사와 은혜를 돈으로 살줄 아는 것은 저주받은 생각입니다. 생각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 것이라 했습니다. 물질과 권력을 잘못 사용하여,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이길 줄로 여기면 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렘17:5)
은, 금, 권력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지 않는 자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살아서 들어가도 나가도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3. 악한 마음은 회개해야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행8:22-23)
하나님 앞에 바르지 않은 마음을 버려야 현재와 미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세속의 권력,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 하면 그를 따르던 사람까지 불행해집니다. 구약에 바르지 않은 자의 권력에 순종하다가 하나님의 큰 저주를 받는 사건이 나옵니다. 아합 왕이 죽고 난 후,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습니다. 그는 신하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가서 병이 낫겠는지 물어보려 했습니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왕하1:2)
신하가 가는 길에 하나님은 디셉 사람 엘리야를 보냈습니다. 엘리야는 그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왕하1:3b-4) 그 말을 전해들은 왕은, 그가 엘리야임을 알고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보내어 엘리야를 데려오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왕하1:9b-10)

하나님은 자신의 종이 세상의 권력에 좌우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능력을 주어서 권위를 지키게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권력이 좌우하려고 한다면 엄청난 실수이자 실패이며, 큰 징벌을 받을 일입니다.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왕하1:11b) 왕이 두 번째로 오십 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보냈고 그들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세 번째로 보낸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며 말했습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왕하1:14)
그가 간구하자 엘리야가 일어나 왕에게 갔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왕하1:15)
대적자를 미워하기보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인가를 돌아보고 성령을 통하여 권위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마술사 시몬이 굴복할 만큼 성령의 능력을 가진 자로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행8:22-23)

악독이 충만함과, 물질과 세속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것을 회개하여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환난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행8:2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과, 가정, 교회가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환난의 시국 속에 의인으로 살아갑시다. 오늘 우리에게 오는 여러 가지 연단, 대한민국이 범하고 있는 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한 죄를 하나님께 내어놓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가정과 직장에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되는 능력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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