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의 구원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선교
목회·신학
황지현 기자
jhhwang@cdaily.co.kr
분홍목사 홍융희, 온가족 새벽기도회 설교
다음세대 자녀와 함께하는 ‘온가족 새벽기도회 어웨이크’ ©유튜브영상캡처

울산대영교회(담임 조운 목사)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다음세대 자녀와 함께하는 ‘온가족 새벽기도회 어웨이크’를 진행하고 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유튜브영상캡처

기도회 셋째 날인 12일 ‘분홍목사’로 알려진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가 ‘내 자녀 구원받았나요?’(사49: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부모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녀의 구원에 관해 질문하면 먹먹해지는 가슴을 참을 수 없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자녀의 구원 문제로 힘들어하고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데 사49:10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서 내 자녀의 구원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깨닫기 원한다”고 했다.

홍 목사는 자녀의 구원문제에 관한 답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라.’ 내 자녀의 구원 확신을 물을 때 나의 신앙생활과 자격을 연결한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은 우리의 인생, 자녀의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의지를 봐야 한다. 오늘 본문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원은 자격 없는 자에게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나의 연약함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백 퍼센트의 부모가 되지 못한다 해도 우리 아이를 백 퍼센트의 사랑과 능력으로 반드시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확신하고 자녀를 맡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둘째, ‘구원의 약속을 신뢰하라.’ 말씀을 들어도 내가 자녀를 구원해야 할 것처럼 오해한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구원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다. 구원의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 약속의 말씀은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준다. 하나님의 은총,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말씀 안에 나와 내 자녀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이 담겨 있다. 우리는 자녀를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 하나님은 내 자녀를 끝까지 붙잡으시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손을 놓지 않으신다. 이것이 성경이 약속하고 있는 하나님의 다짐이다. 그러니 약속을 놓지 말고, 주일마다 주시는 말씀, 매일 주시는 말씀의 은혜를 놓지 말고 하나님께 내 영혼과 자녀의 영혼을 온전히 맡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셋째, ’구원을 보여주며 초청하라’. 구원받은 삶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는 것이다. 부모가 하나님을 확신하고 그 말씀을 신뢰하며 사는 것이 구원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구원으로 아이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본문에 광야 즉 사막인데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더위와 볕에 상하지 않게 하신다고 나온다. 아이들은 이성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머리로 판단한다. 그런데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세상 가운데 살면서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고 하나님의 채우시는 은혜로 사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구원을 경험하게 된다. 부모님이 믿음으로 사는 것을 보는 것만큼 확실한 신앙교육은 없다. 아이들 이 시간 자고 있고, 다른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의 믿음을 자녀들은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신앙의 모범이 되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구원을 경험하게 하고 초대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요즘 아이들 교회가 초라해 보이고, 부정적으로 보이고 별 볼 일 없는 것 같은 시대를 산다. 아이들은 진실 저 너머에서 잘못된 믿음 가지고 흔들리는 삶을 산다. 부모들이 우리는 형편없지만 질그릇에 담긴 보화, 진리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알려줘야 한다. 죄인을 살리시고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능력, 그 사랑 받은 부모들이 죄를 끊어내야 한다. 세상에 타협해 살아가는 비겁한 모습을 끊고 회개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게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그럼 아이들이 엄마·아빠가 진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되고 구원에 관심을 갖고 부모님처럼 천국의 삶을 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구원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홍 목사는 내 열심,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이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다. 아이들 앞에 놓인 수많은 길 앞에서 갈등하고 있다.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능력, 의지, 선하심, 긍휼하심이 나와 우리 자녀를 하나님나라로 반드시 인도해가실 것이라는 믿음의 기도가 반드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로 믿는다. 아이들 향한 부모의 눈물, 진심 어린 사랑이 아이들의 마음을 천국으로 이끌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아침 이 자리 여신 이유는 부모인 나를 새롭게 변화시켜서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하실 계획이 바로 이 시간 우리에게 있다. ‘내 자녀 구원받았나요?’ 라는 질문에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고, 구원의 약속을 신뢰하고, 구원을 보여주며 초청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답하기 바란다. ‘엄마·아빠가 믿는 그 하나님 저도 믿을래요’ 라고 변화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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