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고 지쳐 낙심할 때 함께하셨던 하나님”

문화
영화·음악
전민수 기자
msjeon@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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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터뷰] 첫 싱글 ‘주와 함께 이기네’ 발매한 전하은
싱어송라이터 전하은 씨가 첫 작사, 작곡한 싱글 앨범 ‘주와 함께 이기네’가 3일 발매됐다. ©전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 나에게 손을 내미사
주저앉은 날 세우시고 일어서게 하시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험난한 시련이 와도
주 언제나 연약한 날 들어 이기게 하시니
오직 주님만이 내 힘과 방패되시네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시니 나는 두려울게 없네
그 어떤 고난들에도 나는 주의 이름 부르리
능력의 주님 내 손 잡아 일으키시니
오늘도 주와 함께 이기네
- 가사 중 -

콜링 엔터테인먼트 소속 싱어송라이터 전하은 씨가 첫 작사, 작곡한 싱글 앨범 ‘주와 함께 이기네’가 최근 발매됐다. 세상과 사람으로 인해 어렵고 혼자가 된 듯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주님은 언제나 함께 계신다는 찬양의 가사의 내용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이 찬양을 통해 세상에서 혼자라고 느껴질 때 손 내밀어 주시는 주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 싱어송라이터 전하은 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콜링 엔터테인먼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주와 함께 이기네'라는 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전하은입니다. 제가 속한 콜링 엔터테이먼트(대표 정구선)는 찬양사역과 다음세대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모인 팀으로 문화사역을 담당하고 있어요. 주님이 부르신 곳에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어주며 문화사역으로 다음세대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

콜링 엔터테이먼트 멤버들 ©콜링 엔터테이먼트
©전하은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이 곡은 사람과 세상으로 인해 상처받고 낙심되어 신앙적, 육체적, 심적으로 모두 지쳐있었던 때 나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로 고백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저의 체험의 고백을 가사에 담았고, 나를 지으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시며 모든 것을 하나님과 함께 이길 수 있음을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 곡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가사를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저는 음악에서도 아티스트와 듣는 분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곡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과 공감되는 상황들을 담으려 노력했고, 듣는 분들과 노래를 부르는 저에게까지도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가사를 쓰고자 하였습니다.”

- 처음 작사 작곡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곡을 쓰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한 곡이 탄생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고, 곡 녹음 전까지 밤마다 동생과 함께 교회에 가서 동생의 반주에 열심히 연습하고,
녹음했던 기억이 그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또한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발표한 앨범에 대해 기억에 남는 리뷰나 피드백을 나눠주세요.

“이번 저의 곡을 듣고 큰이모께서 가사에서 저의 마음과 진심이 깊이 전달되었고, 이 곡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눈물의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 앨범 작업이라 소소한 아쉬움도 있었는데, 이모의 전화를 받고 저에게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 다음에 준비하고 있는 곡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곡은 없지만 앞으로 많은 찬양곡을 만들어 들려드리고자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전하은

- CCM을 부르고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노래하고 찬양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저의 목소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늘 있었고 작년부터 찬양곡 커버 영상을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를 시작했습니다. 찬양곡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저의 작은 고백들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조셉붓소'님의 찬양 영상과 사역 영상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티스트로서, 사역자로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조셉붓소'님과 같이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하은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Lauren Daigle의 ‘You Say’라는 찬양을 자주 부르는데, 이 곡은 작년에 미국에서 사역과 어학연수를 하며 3개월 있었을 때 차를 타고 가면서 라디오에서 듣게 된 곡인데, 그 당시 언어와 다른 문화에서 오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곡을 듣게 되고 부르게 되면서 나는 사랑받는 존재이며 강한 존재이고 주님께서 나를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는 이 곡의 가사가 저에게 많은 힘과 감동을 주었고,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한국에 돌아와서도 많이 불렀고, 최근에도 제가 좋아하고 자주 부르는 곡 중의 한 곡입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작은 자의 고백이지만 이번 저의 '주와 함께 이기네'라는 곡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매일 매일 승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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