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처치가 한국교회의 유일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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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오스선교회 유튜브 스트리밍 캠프 시즌2 첫 번째 시간
하기오스선교회 유튜브 영상캡처

지난 26일 열린 ‘하기오스 유튜브 스트리밍 캠프 시즌2’ 첫 시간은 ‘모닝듀 워십’의 찬양과 함께 ‘스쿨처치‘를 주제로 허용석 목사(모퉁이돌교회 담임)의 말씀과 김성준 목사(별을심는교회, 듀나미스)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허용석 목사(모퉁이돌교회 담임) ©하기오스선교회 유튜브영상캡처

허 목사는 ‘학교가 교회가 되게 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마 21:12-17)를 전하며 교회가 어떤 곳인가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13절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듯이 ‘교회는 기도하는 곳’이다. 마태복음 21장에 보이는 성전의 모습은 더는 교회가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매매하는 곳,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우리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이것이 우리가 학교를 스쿨처치로 세워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스쿨처치는 여러분이 살아가는 곳이다. 교회는 건물, 모양이 아니라 교회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 모임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그곳에서 기도해야 한다. 학교면 학교 직장이면 직장 내가 있는 곳에서 기도하면 그곳이 교회가 된다. 기도는 예수님과 소통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내가 살아가는 곳에서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모습, 진짜 교회의 모습 ‘스쿨처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하는 모습이 아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은혜를 받는다. 그렇기에 기도하는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같아야 크리스천으로서 영향력을 내뿜을 수 있다.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독교가 욕을 먹고 예수님에게 혼나는 건 교회의 역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교회는 장사하는 곳, 성공하려고 가는 곳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교회는 고침 받는 곳’이다.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왔을 때 고쳐주셨다. 교회는 예수님께 나아가는 곳, 예수그리스도의 힘으로 고침 받는 곳이다. 예수님은 못 고치는 사람이 없다. 예수님께 나아가면 모든 사람이 다 구원 받고 치유받는 역사가 성경을 통해 나온다. 우리가 점점 발전하지 않고 삶에 드러나지 않는다면 기도하는 대로 살지 않고 기도하는 모습만 있다는 것이다. 스쿨처치이길 원한다면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기도도 잘하되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예수그리스도가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회는 세대가 초월해야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본문엔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예수님이 하는 일을 보고 어린아이들이 찬양하니 화가 났다고 나온다. 어린아이들을 보고 노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교회는 모든 세대가 존재해야 한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해서 스쿨처치가 되고 회사에 교회가 생기고 우리 삶에 교회가 생기는 건 모든 세대가 다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교회는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찬양은 하나님이 내 주인 됨을 고백하는 것이다. 삶에서 찬양이 아닌 다른 것이 흘러나온다면 내가 교회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분이 교회라면 기도하고, 고침 받아야 하고, 세대가 초월하는 것을 경험하고, 찬양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여러분이 일하는 곳이 예수그리스도의 온전한 힘과 능력으로 기도하는 곳, 찬양하는 곳이 되기 원한다. 그리스도를 믿고 기도하는 학교, 기도하는 회사, 기도하는 삶이 될 때 교회는 더 이상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일한 행적을 자랑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준 목사(별을심는교회, 듀나미스) ©하기오스선교회 유튜브영상캡처

김성준 목사는 ‘스쿨처치와 학교예배자’를 주제로 학교예배의 필요성과 교회와 지역,다음세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10년 사이에 주일학교 인구가 35%가 줄었다는 통계와 더불어 청소년 문제는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교회가 교회 안의 청소년들이 잘사는 것 외에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 안의 청소년은 영적으로 무기력해져서 예배에 대한 능력, 자기 자신이 예배자로 세워진다는 것이 어떤 건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교회보다는 세상이 더 매력 있기에 다음세대 아이들이 교회로 오지 않는다. 다음세대가 무너져가고 있는데 교회 안에서 큰 대안이 나오고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회가 학교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어른이 들어가려면 조건과 제약이 많지만, 아이들에겐 원래부터 드나드는 곳이었다. 한국교회의 모든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군대로 예배자로 강력하게 세워서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야 한국교괴 다음세대 사역에 활로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아이들이 학교 안에 들어가서 예배자로 예배하는 모임을 가리켜 스쿨처치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 안에 다음세대가 가장 많이 모여 있고, 오랫동안 머물러있는 곳이 학교”라며 스쿨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회가 학교에 세워지는 스쿨처치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쿨처치는 단순히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예배모임, 교회 친구들이 모인 친목단체가 아니”라며 스쿨처치의 목적을 다섯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첫 번째, 죄로 인해 무너지고 있는 다음세대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학교 안에 짓누르고 있는 죄의 사슬을 불태워 소멸시키는 것이 학교예배자의 능력이다. 두 번째, 하나님나라가 임재하는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능력, 권세, 영광, 회복, 치유가 있는 곳이다. 학교안에서 우울증, 왕따, 가정폭력으로 무너진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치유시키려면 하나님나라를 우리 삶 가운데 끌어와야 한다. 그 방법이 예배이다. 세 번째, 이사야40:1의 말씀처럼 위로하는 것이다. 진짜 위로는 예배 가운데 주어지는 하나님나라의 위로, 하나님 부어주시는 위로”라며 “스쿨처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네 번째, 하나님의 통치를 통해 학교 안에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이 실현되는 것이다. 마지막, 영혼 구원을 통한 다음세대의 회복”이라며 “스쿨처치의 핵심적 정의는 학교에서 모이는 예배를 통해 학교에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게 하는 영적인 하나님의 군대”라고 했다.

그는 스쿨처치의 여러 형태로 ‘기도모임’, ‘자율동아리, 창체동아리, 학교예배자연합 등을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창체동아리에 집중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권면하며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게 창체동아리이다. 이 부분에 교회가 집중했을 때 다음세대가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스쿨처치의 경우 한 학교가 3년이 지나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연합하면 버티는 힘이 있다. 지역별로 스쿨처치가 모여서 연합을 이뤄야 어려울 때 도울 방안이 나온다. 또한 연합하면 지역교회와 소통할 수 있다. 교회와 연합하지 않으면 이 사역은 언젠가 무너지기에 어떻게 하면 교회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스쿨처치의 핵심요소를 ‘자발성’, ‘연합’, ‘하나님나라비전 공유’, ‘예배에 대한 믿음’, ‘예배자들의 헌신’이라는 다섯 가지로 정리하며 “학교 안에 예배가 반드시 살아야 한다. 그것을 통해 이 땅의 다음세대가 위로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 땅에 사는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이 아이들을 위해 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임엘 대표(하기오스 선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슬기로운 학교생활, 스쿨처치’라는 주제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스쿨처치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먼저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나가면 아이들의 마음이 열린다. 한 명, 두 명, 세 명이 모여서 같이 기도하고 시작하면 점점 모이는 아이들이 생기고 학교 선생님도 함께하게 된다. 혼자 예배한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나라가 실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스쿨처치를 시작하려는 사역자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으로 “지역마다 있는 학교 선생님 모임을 검색해서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와 모임을 하면 선생님들과 대화가 계속되고, 학교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물어올 것이다. 그럼 그게 시작이다. 그 외에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교회가 들어주면서 길이 열릴 수도 있고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일단은 가서 시작해야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쿨처치가 한국교회의 유일한 미래”라며 “다음세대에 소망이 없다 하지만 소망이 강력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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