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교회들 중심으로 마스크 나눔 사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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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김동욱 기자

샬롬장애인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유분자 이사장 ©미주 기독일보
미국 LA지역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나눔 사역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현재(현지시간) LA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3만9632명, 사망자 1,926명으로 점차 확산추세가 감소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으로 LA카운티는 지역의 본격적인 경제 재가동 시기를 7월4일로 잡고 있다.

이에 현재 한인교회들 및 한인단체들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약자 계층에 마스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LA지역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은 ‘희망 나눔 후원회’라는 이름으로 화장지와 마스크를 준비해 노숙자 텐트촌 등 도시 빈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용품들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기도모임 서부지부 (회장 김영구 목사) 운영위원들인 이들은 마스크와 화장지를 들고 홈리스 텐트촌과 맥아더 공원 그리고 코리아 타운 주변 거리를 다니며 노숙자들과 도시 빈민들을 만났다.

또 코리아 타운, 다운타운, Valley 홈리스 텐트촌, 올림픽 공원, 샤토 공원, 전철역 주변, 버스 정류장 그리고 한인 마트들 주차장을 찾아 백인,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한인들에게 생필품을 나눴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의 가치를 가지고 활동하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사역단체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와 미혼모 및 편모 가정 사역을 하고 있는 무지개 선교회(대표 이지혜 목사)에 각각 2천5백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은 실비치 시니어 단지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것으로 '본인들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소망 소사이어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 소사이어티 이외에도 UEC와 미주복음방송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월 말부터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360명에게 1,3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아프리카 차드에 지역 사회 구호를 위해 3천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LA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KCLA, 회장 크리스틴 정)는 지난 20일,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를 방문해 KN95 마스크 300장을 전달했다.

변호사협회 크리스틴 정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마스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문섭 이사장은 "타운 리더인 변호사협회 회원들이 앞장서 노인들을 돕는 마음이 귀하다"며 "노인들이 밖에 나갈 때 착용하면 안전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니어센터는 이날 기증받은 KN95 마스크를 노인들에게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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