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주 예수를 믿으시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늘의 믿음을 가진 믿음의 사람으로 생활의 방식이 바뀌게 하옵소서.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도 세상이 놀라는 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제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믿고 도우심을 구하며 엎드리게 하옵소서. 믿음에 따르는 생활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러 가다가 귀신이 들린 여종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러자 여종의 주인이 모함하여 고소하였고 그들은 재판도 없이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밤중인데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저도 문제를 갖고 시름하며 한밤중 시간을 보낼 때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고 찬송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을 찬송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절실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들과 같이 저의 삶을 통해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기도하고 찬송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큰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리었습니다.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바울은 몸을 상하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간수의 생명을 중히 여긴 것입니다. 간수는 그런 일을 당하며 큰 충격을 느꼈습니다. 사도들의 기도는 고통으로 신음하며 빨리 건져내어 달라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 일생소원은 늘 찬송 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간수는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행16:31) 간수와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고 신비롭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어둔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누구든지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바로 우리가 이 은혜를 입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와 찬송의 삶을 살며 영혼을 주님께로 이끄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 어둠 속에 밝히 빛나는 새 아침으로 찾아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