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정부, 왜 北 민주화 투사들 외면하나”

정치
북한·통일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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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北 자유민주화 투쟁’ 주제 대담
(왼쪽부터) 장진희 기자(리버티코리아), 장세율 대표(겨레얼통일연대), 이애란 대표(자유문화연구원), 김형수 대표(징검다리) ©장세율TV 유튜브 캡쳐

겨레얼통일연대(대표 장세율)가 제17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1일 북한 자유민주화 투쟁 희생자를 기리는 대담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다. 대담에는 장세율 대표를 비롯해, 이애란 대표(자유문화연구원), 김형수 대표(징검다리), 장진희 기자(리버티코리아 기자)가 함께 했다.

장세율 대표는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고 북한의 정보를 받는데 있어 매개가 있어야 한다”며 “결국 북한 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활용해야 한다. 이들 스스로 자진해서 북한의 정보를 대한민국에 보내왔다”고 했다.

이애란 대표는 “북한으로의 정보유입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는 북한 독재체제로부터 주민들을 해방하는 데 바탕이 된다”며 “미국은 자유를 위해 싸운 사람들을 우대하지만 대한민국 우파진영에선 이런 시도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북한의 자유를 위해 희생당한 15명을 기리는 기념관을 만들어야 한다. 자유의 나무가 얼마나 많은 피를 요구했는지 우리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형수 대표는 “북한 자유화에 헌신했던 15명처럼 북한에서 반체제 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형 및 무기교화형을 받는다”며 “무기교화형은 정치범 수용소를 의미한다. 이곳에선 시민권이 박탈돼 사람이 아닌 동물처럼 관리 된다. 현재 1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곳에서 짐승만도 못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장세율 대표는 “북한자유투사 15명은 북한 체제에 대한 반역죄로 목숨을 잃었다. 자유를 위해 싸우고 북한 사회주의에 반대하다 희생당했다”며 “USB 등으로 정보유입을 위해 투쟁했던 것이다. 그리고 북한 정치범 수용소, 사형장면 등을 사진 찍어 남한에 내려 보냈다”고 했다.

김형수 대표는 “대한민국 내 3만 5천 탈북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정보들을 대한민국에 제공하고 있다”며 “국정원과 대한민국 정부는 안보를 위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애란 대표는 “우리들도 그 일을 하려면 비용을 줘야한다. 그 정보를 가져온 뒤에는 생명을 바친 사람이 있다”며 “대한민국 자유 진영이 이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북한 자유를 위해 싸웠던 이들을 위해 후원해 달라”고 했다.

장세율 대표는 “북한 자유 투사들에 대한 지원사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다. 북한 자유 투사들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 희생했는데 이분들에 대한 양심적·도덕적 의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북한 자유 투사를 외면할수록 북한 주민들도 냉담히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로부터 받은 감시와 통제 속에서 인간 아닌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민주항쟁에 기여했던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 문재인 정부가 정작 북한 독재에 항거하고 기여한 투사들을 나몰라라 하는가”라고 했다.

정진화 기자는 “김정은 정권은 스스로 정권을 내놓지 않는다. 북한주민들을 의식화해서 이들의 힘으로 북한 정권을 끌어 내려야한다. 이들이 투쟁을 해야 이뤄질 수 있다”며 “전화비, 활동비 등을 줘서 이들이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하고 있다. 정부가 못하면 북한 인권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후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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