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죽음보다 더 심각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주 모두는 세상을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규칙에 따라 순종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해와 달, 별들, 모든 자연에 법을 주셨고 모두가 질서 있게 하나님의 의지대로 운행합니다. 유독 사람만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서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이를 어찌합니까? 모두가 죄악입니다. 사람의 눈이나 카메라를 피해 죄를 숨긴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피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지음 받아 결국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죄로 인해 하나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막막합니다. 육신의 죽음보다 더 심각한 영적인 죽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죽을 죄인이어서 하나님의 영광에 감히 이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하시려 사람을 대신해 죄 값을 치를 희생양을 찾으셨습니다. 죄인이 어떻게 죄인을 구합니까? 그래서 죄 없으신 하나님 자신이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해 속죄양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롬5:8)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예수님께서 모든 죄 값을 치르시어 우리는 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나라, 천국으로 갈 것입니다. 새롭게 듣고, 새롭게 말하고, 새롭게 행동하는 부활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예수, 늘 살아 계셔서 주 동행하여 주시며 늘 말씀하시네.” 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옵소서. 당신의 부르심을 입어 저도 무엇인가를 이루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무덤에 그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의 권세를 다 이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바로 저의 것입니다. 예수님이 저를 위해 모든 죄 값을 다 치르셨음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고 그의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고 그 믿음에 맞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혼돈과 어둠의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의 빛을 보게 하시고 어두운 심령에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저를 구원하시고 천국으로 이끄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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